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정월 대보름 날 약밥의 유래
섬돌
2007. 3. 6. 18:37
*** 정월 대보름 날 약밥의 유래 ***
신라 소지왕이 정월 보름날 천천정에 행차 하였는데, 까마귀 한마리가 은합을 물고와
왕의 앞에 놓았다.
그 안의 내용은 ' 열어보면 두사람이 죽을 것이요, 열어보지 않으면 한사람이 죽을 것이다'
라로 쓰여 있으매, 고민하던 중 - 한 신하가 "한사람이라 함은 임금을 뜻하는 것이요, 둘이라
함은 신하를 말함입니다" 라고 아뢰었다.
그래서 열어보니 ' 궁중에 있는 금갑을 쏘라'는 내용이 들어 있어 , 임금은 궁궐로 돌아와 활시위
를 팽팽히 당겨 금갑을 쏘았다.
그 안에는 왕비와 정분이 난 사이비 중이 임금을 죽이려고 금갑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
이 일로 왕비도 함께 처형되었고, 소지왕은 까마귀의 은혜에 보답코저 정월 보름날이면 맛있는
밥을 지어 까마귀에게 먹였다. 세간에는 이것이 약밥이라고 하며, 명절날 까마귀가 일어나기 전에
일어나 약밥을 먹어야한다는 풍속이 내려 오는 것이 여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三國遺事(삼국유사), 射琴匣 (사금갑) / 용재총화 >>
정월 대보름날 모두들 부럼깨물기, 더위팔기, 귀밝이술마시기, 등 옛 풍속들을 하며 보냈는지....
나름대로 삶을 맛깔나게 살았던 조상들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여보게!
쥐불놀이는 하지 못하더라도 하늘 한번쳐다보고 달구경이라도 해 볼 수 있는 여유는 갖고 살아야지
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