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孟母三遷(맹모삼천)

섬돌 2007. 3. 8. 13:46

 

            

 

                      ***   孟母三遷(맹모삼천) ***

 

맹자가 자라서 멀리 공부를 하러 갔다가 학업을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에, 맹자의 어머니가 베를 짜고 있다가 그에게 물었다.

"학문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느냐?"

맹자가 말하였다.

"이전과 같습니다."

  이말을 들은 어머니는 짜고 있던 베를 칼로 잘라버리면서 말했다.

       ( 母以刀斷其機日 : 모이도단 기기일)

"네가 학문을 그만 둔 것은 내가 이 베를 끊어 버리는 것과 같다."

그 후, 맹자는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밤낮으로 학문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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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지근처로 이사하니 장사지내는 흉내만 내는 아이! - 서당옆으로 이사하니 책에 전념하는

아이! 자식의 장래를 위해 세번씩이나 이사를 했던 그옛날의 맹자 어머니를 보면서  요즘의

어머니인들 자식의 장래를 위해서라면 30번도 마다하지 않을만큼 자식에 대한 애착과 사랑은

시공을 초월하여 변함이 없는 듯 하다.

 

  여보게!

  세월을 탓하지 마시게나.

  사회 환경을 탓하지도 마시게.

  무릇 아이는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며 그들이 담을 수 있는 그릇만큼 담아가며 성장해 가는 것

이 아니겠나.

  맹자도 그 많은 것을 보면서 자라났기에 역사에 남을 사상가가 되지 않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