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주몽 종영을 앞두고

섬돌 2007. 3. 12. 21:11

                        

                                       *** 주몽 종영을 앞두고 ***

 

   주몽의 어머니인 하백(河伯)의 딸 유화부인(柳花夫人)이 천제의 아들이라는 해모수와 정을 통한 뒤

집에서 쫓겨났다.

  이때 동부여의 금와왕(金蛙王)이 태백산 남쪽 우발수(優渤水)에서 유화부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이상히 여겨 방 속에 가두었더니 햇빛이 따라다니며 비치어 태기가 있어 큰 알을 하나 낳았다.

  금와왕은 그것을 개와 돼지에게 주었으나 먹지 않았고 길에 버려도 소나 말이 피해 갔다.

  또 들판에 버렸더니 새들이 모여 날개로 덮어주었으며 알을 깨뜨리려 하였지만 깨어지지 않아 드디어 유화부인에게 되돌려주었다.

 이에 알을 덮어 따뜻한 곳에 두었더니 한 사내아이가 껍데기를 깨뜨리고 나왔다.

 

                                    <<  北史 列傳(북사열전) >>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의하면 천제(天帝)의 아들인 해모수(解慕漱)는 북부여의 왕으로

동부여에서 태어났음에도 고구려 왕실의 법통을 북부여에 두고 있음은 중국에서 쓰여진 북사열전에서의

고구려가 부여에서 나왔다는 학설과 배치된다.

  요즘도 중국은 호시탐탐 우리나라의 영토를 빼앗기위해 동북공정이라는 대단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그네 나라의 역사학자들을 총동원하여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한반도를 중국의 역사에 귀속시키려 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그때와 조금도 다름없음이다.

  학교에서조차 국사를 필수과목에서 빼었던 것을 생각하면 요즘 방영되었던 <주몽>이 시청률을 의식한

드라마였다 할지라도 많은국민들에게 잊고 살았던 역사의식과 국가관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심어 주지는 않았는지........!

 

  종영하는 <드라마 주몽>을 아쉬워하며 우리 민족의 기개와 용맹을 다시한번 펼쳐보일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