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맑고 탁함이 둘이 아니겠으나....
섬돌
2009. 7. 13. 14:28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심불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불지기미
마음이 있지 아니하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하느니라.
<< 大學, 대학 >>
대학의 정심수기편에 나오는 글로써, 자신에게 노여워 함이 있거나 두려워 함이
있으면 바름을 얻지 못하고, 좋아하고 즐기는 바가 있거나 걱정하는 바가 있으면
이 또한 바름을 얻지 못한다고 하였다.
즉, 몸과 마음이 항상 고요하고 청결하지 못하면 모든 사물의 실체를 바로 볼 수
없음을 일깨우는 것일게다.
맑고 탁함이 둘이 아니겠으나.........
비온 뒤 맑은 하늘에 먼데 산이 눈에 들 듯, 맑은 마음안에서 보는 눈이 무궁하리란
생각이 든다.
마음을 언제나 무색 무취 무념에 둬야하겠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