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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한민국

섬돌 2011. 5. 21. 15:10

 아내가 유종을 앓아 병석에 누웠을 때, 한 사람이 권하기를,

『아내가 아프시니 병구원을 하셔야하는데, 고기를 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가난한 살림에 걱정이 많습니다.』

『고을 수령이 어찌 그런 말씀을....... 지금이라도 말씀만 하시면.....』

『그게 무슨소리인고? 백성을 괴롭히고 빼앗는 나쁜 수령이 되란 말인가?』

 

하루는 포졸 한사람이 꿩을 잡아와서 그 부인에게 드리자,

『까닭없는 물건은 받을 수 없다. 그 어른은 평생에 뇌물을 받아 본적이 없이 청렴히신데,

 어찌 아내인 제가 배를 채우고자 뜻없는 물건을 받아 바깥어른의 높은 뜻을 더럽히겠소.』

하고는 끝내 사양하였다.

         << 고려 명종 때 庾應圭 ( 유응규 )>>

 고려 명종 때 금나라에 사신을 갔을 때의 이미 상감마마의 뜻을 이루어 드리지

못하였으니, 나는 죽을 따름이다.』라며 식음을 전폐하자 금나라 황제는 결국 그의 뜻대로

외교교섭을 성사시켜 준 일화도 있다.

 

 그의 청렴 결백함은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청백리로써 어찌 살아야 하는지 귀감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

요즘의 고위 공직자들을 보면 안팎으로 최대한이 권력을 이용한 돈벌이에 급급하여,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는 비리로 서민들의 가슴을 울리는 것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

 

나라를 앞세워 자신의 공명에만 몰두하는 냄새나는 국회의원들이며........

부산 저축은행 사건에서 보듯, 돈 있고 힘있는 자들의 기만과 협잡으로 피눈물나는 서민들의

울부짖음을 보면서......

 

옛 조상들의  맑고 고귀한 가르침이 헛되지 않고, 모든 이들에게 경종이 되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