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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덕사 연등작업 및 동식물 천도제 참석

섬돌 2013. 4. 26. 10:25

일 시 : 2013년 4월 20일(토)8:00출발 ~ 4월21일 15:00 현덕사 출발

인 원 : 김시순 회장님, 장혜성, 박동성, 김주선, 한유순, 정승수 총 6명

토요일 아침 출발할 때는 부슬부슬 봄비가 대지를 적시고 있었다.

아침일찍 우리 아파트까지 찾아오신 장혜성 보살님을 모시고 출발한 차는 도시외곽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려 경춘가도를 달렸다.

가는 동안 비는 눈으로 바뀌고, 횡성휴게소를 지나칠 때 쯤에는 함박눈으로 덮인 산야와 물안개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운전하는 나에게 약간은 걸림돌이었으나, 함게 가는 이들의 마음은 선경을 거니는 신선처럼 즐겁고 행복해 보였다.

12시 정각에 도착하니, 여행작가모임에서 산사체험을 위해 오는데 연등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미리 확인을 요청받아 극락전으로

올라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내려오니, 동성이네 차도 회장님을 태우고 막 도착했다.

30000원(?)짜리 점심공양을 하고 올라가 연등 만들기 작업에 착수!

 

 

  <함소회 법우님들과 함께 열심히 연등 작업하는 모습- 현덕사 홈에서 살짝 빌려왔어유~~죄송)

                              <여행 작가 모임 등 많은 분들에게 연등 작업요령 설명 중>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밤 10시까지 약 130개 정도를 끝내고 내려오니 총무를 보고계신 심보살님이 우리 일행을 위해

바닷가에 까지 내려가셔서 싱그러운 바닷 내음 물신 풍기는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놓고 계섰다.

피곤을 풀고 자라며 준비해 놓으신 곡차로 목을 축였다.

이곳의 명물 방풍나무 순으로 만드신 곡주는 뒷맛이 쌀싸롬하게 구석구석 피곤한 내 세포를 녹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우린 11시30분에 소등을 하고 곤히 꿈나라에 들 수 있엇따.

아침 6시30분 아침 도량석 소리를 꿈나라 저 멀리 자장가로 들으며 늦잠을 즐기던 우리는 아침 공양을 위해 일어나야만 했다.

7:00 아침 식사를 거뜬히 마치고 우린 마져남은 연등을 만들기 위해 극락전으로 오르려 하였으나, 오늘이 현덕사 개산 법회이며

동식물 천도 법회를 봉행하는 날이어서 아침부터 모두가 부산하게 바쁘다.

8:00~11:00 동식물 천도 법회준비를 위해 하얀 연등을 달고 탱화를 걸고,,,,아낙들은 식기를 닦았다.

멍석과 제단을 쌓는 작업도......

그리고 시작한 법뵈.....

속초 시에 계시는 신도님들도 약간의 Korean Time을 즐기시는 듯 - 법회가 시작되고 한참이 지나서야 준비된 모든

좌석이 찼고 송광사 무상스님의 법문을 듣고 나서야 우린 슬그머니 자리를 빠져나와 극락전으로 향했다.

11:00~13:00 우린 하얀 연꽃등을 약 20개 정도 더 만들고 이곳 신도들을 위해 30개 정도는 남겨 두었다.

13:00~ 점심공양을 늦게 하고 나니, 이곳 스님과 총무보살님께서 서울까지 가며 먹으라고 떡과 과일을 한 상자 담아 놓고

마중을 하신다.

조금은 힘들었지만 망원산의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호흡하고 따뜻한 정도 듬뿍 담아 올 수 있어 행복한 여행이었다.

현덕사를 떠나 주문진 항에 도착한 일행은 간단히 시장을 둘러보고 싱싱한 찬거리도 사들고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출발하여 모두를 내려드리고 집에 도착해 보니 시계는 8시 30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어제 오늘 만드신 연등이 모든 이들의 아픔과 고통을 덜어주고 소원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소원하며 만들었으리라~~

그 공덕으로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더불어 소원성취되옵기를 기원해 본다

                        <동식물 천도를 위해 법회 전 염불과 요령으로 고혼들을 달래고 계시는 모습> 

 

                       < 산 벚꽃이 활짝핀 산신각 옆에서 극락전과 대웅전 앞마당을 찍은 모습>

                     <새롭게 단장한 약사여래 석불> -단아하게 앉아계신 좌상의 미소속에 모든 시름도 사르르~~~>

 

 

  <법회가 시작되고 현덕사 주시스님이신 현종스님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계신 회장님, 장혜성, 김주선, 김유순 보살, 그리고 박동성 총무님!>

                            <삼귀의례가 시작되고 모두들 합장>

                   <세차게 불어대는 산바람에도 불구하고 법회는 시작되었고....? >

                                <엄숙히 천도제 법회를 진행하고 있는 중>

                                           <송광사 무상스님의 고혼들을 위한 천도 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