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6월 천마산 정기산행(용두팔
일 시 :2015년 06월 14일 (일)
장 소 : 천마산
인 원 : 김규일,강홍열,남규혁,박 돈,송재혁,박찬정,이제만,조병국,이문로,오진탁, 김세봉, 김재원,이승배,
김영진,이동관,김상현,김광묵,이종영,이용복,이규완(9), 탁윤호,정승수,이동훈,김재영......24명
새아침 -그리움이 설레임으로 바뀌고..
설레임이 행복한 만남으로 이어지는 날!
오늘은 어떤 친구들이 얼마나 행복한 표정으로 맞아줄까 기대하며 서둘러 문을 열고 나선다.
그 기대가 친구들의 반가운 표정으로 한가득 기쁨을 안겨준다.
유월 천마산 산행의 아침이 하얀 햇살과 더불어 친구들의 반짝이는 표정으로 맑고 싱그럽게 시작된다.
남양주 지역에 거주하는 친구들이 함께하는 오늘의 산행~ 나이를 먹어가며 건강이 허락치 않아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을 대표해
강홍렬 동문이 대표로 참석하여 주고, 오늘 산행의 뒷풀이까지 찬조를 아끼지 않은 친구들의 성의가 하나되어 모두 화이팅을
외치며 천마산 역을 출발~~~.
구 도로를 따라 얼마쯤 걸었을까? 드디어 천마산 들머리에 도착했다.
춘천에서 내려온 진탁이 주변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피해 등나무 아래 여장을 내려놓고 땀을 식히며 목을 축이는 친구들.......
처음 산행에 따라나선 광묵이도 준비물을 점검하고.......
잠시잠깐이지만 담소를 나누며 스틱도 조정을 하고, 등산화도 고쳐 매면서 후미가 다 왔는지 확인하고 나서야 다시 출발을 준비하는
박돈 대장이 안전산행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는다.
햇살 고운 아침~ 다람쥐 한마리도 주변을 기웃대며 일광욕을 즐기러 나왔다,
어제 내린 비로 초목은 더욱 푸러러졌고 생기가 파릇파릇하다.
풀내음 그윽한 초입에서 심호흡을 하며 안전산행을 다짐해 본다.
드디어 출발~
선봉에 박돈대장이 나서고 친구들이 뒤를 따른다,
아직도 아카시아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고ㅡ
산새들 지저귐에 봄소풍 나온 어린아이처럼 마냥 신난 발걸믐을 띄어 놓음은 나만의 생각일까?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하얀 개망초 꽃들의 도열을 받으며 걷는 즐거움은 어디에 비견할 수 있을까?
초입부터 울창한 떡갈나무 숲 그늘을 따라 올라야 한다,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이 산너머 소식을 전하며 사각대고, 소근대는 나무들의 속삭임도 엿듣게 된다.
또한 살짝 살짝 내어주는 파란하늘 투명한 햇살을 맞으며 걷는 것도 행복이다.
그리움이 만남이 되어 함께 걷는 친구가 있는 것도 행복이다.
푸르른 산빛에 젖어 마음이 푸르러진 친구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다.
행복이 까르르 웃음이 되어 숲속 가득한 소릴 들으며 걷는 것 또한 행복이다.
고느넉한 숲길에 내 푸른 눈을 둘 수 있음도 행복이다.
푸른 눈으로 푸른 숲을 보니 마음이 푸르러 짐을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행복이다.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때로는 말없이 걷는 것이 좋을 때가 있다.
어제 내린 비로 습기 머금은 대지가 아침 햇살에 숲의 기운과 어우러져 발 밑으로부터 후끈대며 달아 오름을 느낀다,
그럴때면 온 몸으로 느껴지는 기운찬 숨결을 호흡하며 걷는 것도 좋다.
나무위로 또 바람이 일렁인다,
수많은 나무들은 음표가 되고.........
나뭇가지들은 바이올린도 되었다가 첼로도 되고 하프도 되고......아름다운 선울의 음악이 된다.
우리는 움직이는 음계가 되었다.
걸음 걸음이 아름다움이다.
조금 더 오르니 구름다리가 눈에 든다.
흔들 흔들 흔들다리위에서 친구들이 오기를 기다린다.
제일 앞 열에는 이동관, 박돈, 송재혁, 김재원, 박찬정 - 지금다시보니 역시나 백두대간 무서운 형아들이 선두권이다
뒤이어 도착한 2열 이동훈, 이문로, 김광묵, 이용복, 김규일 - 처음 온 친구들을 부둥켜 안고 함께 오른다.
제 3열 남양주 대표 강홍렬, 김상현, 이제만, 오진탁 - 저력을 숨긴 채 유유자적 하는 무리들이다.
제 4열 김재영, 이규완(9), 조병국, 탁윤효, 김영진 - 역시 6반 친구들의 여유로움이 뚝뚝 묻어난다...(규완이도 뒤집으면 6반??? ㅋㅋ)
다 왔으려니 무심코 돌아섰었는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맨 마지막 가쁜 숨을 몰아쥐며 오르는 이승배, 이종영, 김세봉을 잊고 말았다.(정말 미안혀~~~)
울창한 숲 너머로 파란 하늘에 떠 있는 흰구름이 성하의 더위를 잊게 한다.
가끔은 먼데 산과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도 좋다.
하루하루 앞만 보고 살아온 우리가 아니던가!
고개를 젖히고 하늘을 우러러 볼 수 있는 여유를 갖어보자.
심호흡으로 흑혈의 몸 구석구석 병든 세포를 불러세워서 허공에 날려 보내보자.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생각이 깃든다고 하지않던가.
산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이들 세명은 역모(?)를 꾸미고 있었다......점심시간에 찬정표 오징어 샐러드에, 재원표 양장피....그리고 재혁표 산수유 주를 자신들람
먹겠다는~~~~ㅋㅋㅋ 과연 그렇게 될까?
용두팔의 숨은 작가 - 이동훈과 중동의 거상을 꿈꾸는 광묵의 만남.
자주 산에서 볼 수 없었지만 날렵하게 산을 오르는 동훈과 첫 산행에도 튼튼한 심폐와 건각을 자랑하는 광묵.......
나이를 먹어가며 건강도 챙기고 친구도 챙기는 마음들이 보기 좋다.
새로운 4반 - 건강한 4반 - 함께 하는 4반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신임 반장이 된 재원과 제만총무....그리고 바람잡이 용복.
앞으로 많은 친구들과 함께 산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6반 친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아직도 비지땀을 흘리며 후미에서 열심히 오르고 있을 승배와.....
여기저기 백두대간 산행 공지에 바쁜 병국이는 잠시 비워두고......진탁이와 함께 ......
"자~~~ 승배왔다. 출발하자~~~" ^^;;;;;;;;;;;;
이제야 막 중간 휴식지점에 도착하는 승배와 종영......그리고 세봉!
턱밑으로 뚝뚝 떨어지는 구슬 땀을 닦아가며 포기하지 않고 오르는 승배와 .......
그 곁을 함께 동행해 주는 든든한 친구들이 있기에 아름다운 산행일 수 밖에 없는 용두팔 산행!
마지막 한명까지 다함께 올를 수 있도록 참아주고 기다려주는 넉넉한 마음들이 가득한 모임 - 용두팔!
깔닥고개 아래 갈증을 식혀주는 옹달샘처럼.......
힘들고 지친 친구에게 곁을 내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친구가 있어 늘 든든하다 ,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그들의 우정이 쌓이고 쌓인다.
길가 작은 벤취에 둘러앉아 가쁜 숨을 돌리며 또 후미를 기다린다.
산 중턱에서 느끼는 넘실대는 산들바람의 출렁임에 모자를 벗고 옷깃을 풀어 제친다.
시원한 초록바람의 향기는 노곤한 눈꺼풀을 자꾸 무겁게 한다.
한숨 낮잠이라도 즐기고 가고 싶은 충동이 꿈틀댄다.
지난 여름 북한산 등산에서 산바람 안고 아내와 낮잠을 즐기던 그리움이 스쳐 지나간다.
산그늘 아래 조병국 백두대간 총무가 작심한 듯, 7월 백두대간 산행에 대해 일장 연설을 시작했다.
아무튼 듣는 둥 마는 둥.......그래도 귀 기울여가며 경청하는 친구들......
그리고 하나 둘 동요하며 눈빛이 흔들리는 친구들이 늘어난다.
그러거나 말거나~~~
오늘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따라오르는 승배가 막 도착을 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병국이의 열정!
나도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40주년을 맞아 단 한번만이라도........ 그들의 백두대간 완정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도 같다는 생각에......
그래~ 고민한번 더 해보자!
무박 산행이라니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팔랄팔랑 팔랑귀가 된것도 같고....
빨간 산 나리꽃들의 요염함이 싫지가 않다.
술집 작부처럼 빨간 립스틱 짙게 바르고 오가는 산객을 유혹하지만.......
나 그냥 여기 머물러 그대의 노리개로 머물고 싶다.
심장이 뛴다.
젊음이 뛴다.
네가 나를 유혹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의 아름다움에 빠졌나 보다.
떼어 놓기 싫은 발걸음믈 옮긴다.
멀어져 가는 아낙의 뒷모습을 쳐다보듯 자꾸 그자리를 뒤돌아 본다.
적어도 오늘 내내 빨간 맆스틱 나리꽃이 어른댈 것 같다.
뒤돌아 보니 아낙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멀리 뭉개 구름 한조각 흘러간다.
그래~ 인생도 이와 같은 것!
얽매이지 말고 가자.
가끔은 잊고 사는 것도 좋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뚜벅 뚜벅 걷는거다.
어느덧 승배가 우리를 앞질러 걷기 시작했다,
조금은 늦은 듯 걷지만 꾸준히 쉬지않고 오르는 그의 끈기가 우리를 앞지른거다.
멋있는 친구! 승배~~ 그리고 제만!
또 하나의 고갯길을 오르기 전에 우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정기산행은 이렇듯 쉬엄쉬엄 땀도 식혀가며 숲속 이곳 저곳도 기웃대며 걷는거다.
누구보다도 산꾼 내음이 물씬 풍기는 신출내기 광묵이의 포즈가 멋지다.
덩치로만 보면 곧 용두팔 산악회를 움켜 쥘 듯한 기상이 느껴진다.
최근에 숨은 고수들이 하나 둘 용두팔을 기웃대고 있다.
그동안 치열하게 살아 오느라 미처 찾지 못했던 고향같은 곳 - 용두팔.
친구들의 따스함과 정으로 금새 하나가 될 수 있는 모임 - 용두팔 산악회.
대단한 필력을 숨긴 채......자연을 호흡하며 풀포기 하나 허투루 다루지 않는 섬세함과 사랑을 간직한 친구 종영이도 있고,
예전의 찬정이를 보듯 입은 걸지만, 내심 .포용력을 갖춘 재원이도 잠룡이다
나도 살짝 어깨를 붙이고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해본다.
오늘은 용조회의 조사이며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윤효도 산으로 회동을 했다.
산에서 무엇을 낚으리려나??? ㅋㅋ
9반 규완이도 조용한 듯 세심한 마음 씀씀이며.....온화한 성품으로 친화력이 좋다.
오늘 산행은 정상에 오르기 전에 점심을 먹어야만 한다.
남양주 친구들이 예약해 놓은 만찬이 기다리고 있기에.........
짧은 산행거리 때문에 각자 친구들을 위해 준비해 온 배낭 속 먹거리를 먼저 해 치워야만 했다.
각자의 정성이 풀어 젖혀지는 점심 밥상에서 우린 늘 만족한 웃음과 행복을 만끽하게 된다.....그리고 고마움도 함께.
산해 진미에 세계 각국의 술들이 선을 보이고.......
윤우섭이가 경상북도 진량에서 보내준 산성 막걸리의 텁텁함에 뜨거운 사내의 정을 더하니 그 맛 또한 일품이요,
재혁이 준비해온 산수유 주로 입가심을 하니 그 향에 또한번 취기가 오른다.
식사후 잠시 짬을 내어 뒷정리로 처진 친구들끼리 어울려 본다.
자리가 비좁아 아랫쪽에 별궁을 차렸던 친구들도 표정을 보니 모두가 얼굴에 홍조가 가득하다.
사진을 잘 찍어서 친구들의 표정이 좋은 것이 아니라.....분위기가 좋고 친구가 좋아 사진이 잘 나오는 거다.
점심을 배불리 먹고 나니 주변이 더 잘 보이는 듯 하다.
언제나 같은 느낌이지만 우리나라 산은 정을 가득 품고 있는 듯하다.
부드러우면서도 다정다감한 산.......
온갖 초목을 자라게 하고, 이 나라를 지켜 온 산.
나를 키우고 품어 안은 산.
그 산에 들어 있을 때 나는 행복을 꿈꾼다.
종영이 서 있는 곳은 그림이다.
그가 멈추어 선곳에는 숨은 그림이 있다.
그의 영혼이 맞 닿아 있는 곳.........나도 살짝 엿보고 싶다.
덕분에 나도 잠시 그림이 되었다.
지나는 산객의 도움으로 우린 함께 추억을 담았다.
정상에서 내려오다 보면 여기 갈림길에서 다른 길로 하산해야 하는 삼거리에 시비(詩碑)가 있다.
우린 언제나 길 위에 서 있다.
길은 그 곳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어쩌면 내가 만들고 개척해 가는 것일 수 있다.
그 길위에서 나를 본다.
그리고 그 길위에서 우린 많은 친구와 인연을 만난다.
우린 때로는 한 방향을 바라보며 걷기도 하고....
함께 웃으며 닮아 가기도 한다.
이렇듯 우린 수많은 길위에서 나와다른 사람들과 조우하게 된다.
때론 각자의 삶을 들여다 볼 수도 있다.
그 길위서 만난 최고의 친구들.....용두팔!
오늘 나는 또하나의 추억을 가슴에 시(詩)로 써 내려간다.
오늘 따라 페이스를 잃어버려 뒤늦게 따라오른 정상! 이미 친구들의 스마튼 폰 사진으로 각자의 추억을 담고 있었다.-진탁
너무 늦게 올라와 함께 하지 못했지만 선두 팀들의 늠름함이 느껴진다.
용두팔 산악회장 규일이와 남양주 대표 홍렬이도 함께 어울려 찍고.....
규일이의 느긋한 표정과 유유자적한 모습도 담아보고......
아직 정상 사진을 담지 못한 친구들을 볼러 모은다.
< 제만과 세봉>
<오진탁>
< 김광묵>
< 김상현>
<송재혁>
산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평화롭다.
"24시간 깨어 있는 이는 부처다 .
성인 성자는 22시간 깨어 있는 분이다.
중생은 하루 20시간을 깨어 있으나, 4시간을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으로 인해 깨어 있지 못한다."고 한다.
지금 나는 부처다. 우리 모두가 부처다. 온 세상이 상락아정의 유토피아에 살고 있다. 이마음 그대로 간직한다면......
이런 여여로운 마음으로 산아래 세상에서 살 수 있다면 좋으련만~~~~~~~
이제 하산을 시작해야 한다.
내리막 길에서는 서두름 없이 내려서야 한다.
느림의 여유로 주변을 더 세심히 느끼고 호흡할 수 있다.
비탈길이 조금은 가파르지만, 조심조심 발걸음을 떼어 놓는다.
내리막 길에서 아껴두었던 마지막 술 한병을 꺼낸다.
달콤하게 목젓을 타고 내리는 짜릿함이 좋다....
취하지 않을만큼 술을 즐길 수 있다면 그 또한 좋은 친구가 아닐까 싶다.
떡갈나무, 상수리 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등 ......수많은 참나무 군락을 지나고 나니 올 곧게 뻗은 잣나무 군락이 눈앞에 있다.
그 아래로 낙락장송이 비스듬이 장승처럼 천마산을 지키고 섰다.
어느 누군가의 바램이 하나 둘 쌓이고 쌓여 공든 탑을 만들었다.
소원이 간절하면 이루어 진다고 하지 않았던가~!!!
우리도 가슴속에 작은 소망하나 담아 반배를 하고 내려 섰다.
애기 똥풀도.........
이름모를 풀꽃도 여름 산길에 활짝 웃으며 손 흔들어 마중을 한다.
나도 눈웃음로로 목례를 하고 내려선다.
앞서간 친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잠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망중한을 즐기는 친구들....
다소곳하게 발을 모으고 함께 웃음꽃도 피워본다.
언제 우리가 사회에서 이런 개구장이처럼 즐길 수 있을까?
친구라는 이름으로 우린 천진난만한 어린아이도 되었다가.......속깊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막역지우도 되었다가....
좋은 맨토가 되어주기도 하는 친구들.....
그들과 함께 발 담그고 웃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이젠 바쁜 걸음으로 앞서간 친구를 따라가야 한다.
그래도 잠시 추억하나 더하고 싶은 마음 - 재원과 승배
그리고 후미대장 세봉과 상현, 종영, 진탁.
우린 서둘러 택시를 잡아타고 남양주 친구들이 준비한 모임장소로 향했다.
남준혁 동문이 함께 했다.
비록 산행은 함께 할 수 없었지만.....친구들의 얼굴을 보기위해 뒤늦게 나마 뒷풀이 장소로 달려와 준 고운마음.
함께 하지 못했지만 정성을 보탠 안희정, 박종범, 이규완 친구들 덕분에 호화스러운 만찬을 즐길 수 있음이리라.
규일이가 대표로 고마움의 표시로 건배를 제안했다.
이번에는 홍렬이가 남양주 친구들의 대표로 답사와 함께 건배를 제안했다.
처음 산행을 따라온 광묵은 모든 친구들에게 공식 신고식을 한다.
오늘을 준비해 준 남양주 친구들에게 행사 현수막을 증정하고....
남은 술잔도 돌리고.....
시원한 냉면 국물도 함께 나누어 마시며 1차를 마치고.......
자리를 옮겨 2차 생맥주 집에서는 남규혁 동문이 만들어 주었다.
그들 덕분에 하루의 마무리가 더 즐겁고 행복했다. - 고맙다 친구야~~
두팔! 두팔! 용두팔~~~~
"남산에 씩씩한 기상을 받아~~~♪♪ " 교가를 끝으로 우린 아쉬운 작별을 했다
아직도 헤어짐이 아쉬운 친구들은 당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 진한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오늘도 끝까지 함께 해준 모든 친구들.......
우리-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만을 기억하자.
서로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나눠주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여유하나 가지고 우리 다시 만나자.
남은 여생 함께 하자.
오늘의 하나가 내일은 둘이되고 셋이 되고 다 함께 같이 가자. 즐거운 이 길에~~~
******* 아래 사진들은 종영이 찍어준 내 하산길 모습(고맙다! 친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