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 그림자(습작)

7월1일(미완의....)

섬돌 2020. 7. 1. 11:23

71(미완의....)

                        -섬돌-

달력 한 장을 또 넘겼다.

뽀얀 먼지가 켜켜이 쌓인 다락방

빛바랜 기억들이 수북하다.

 

무심코 스쳐 지난 삶의 편린들

창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에

우루루 잠에서 깨어나 부산하다.

 

가만히 내 속마음을 들여다본다.

한 짐 빚들로 가득한 지난세월

봄은 가고 또 여름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