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돌 2020. 8. 5. 09:27

고향하늘

                  -섬돌 정승수

파란 도화지 위에는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꽃과 나무

당신의 얼굴도 있네.

 

까만 도화지 위에는

어떤 꿈들이 반짝일까

간절한 기도와 작은 바램들

우리들 소원으로 가득하네.

 

빛 속을 달리는 바람과

양수가 가득한 대지 위

가녀린 탯줄로 이어진 숨소리

고향하늘이 늘 내 맘 속에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