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 그림자(습작)

카페로그에서 ( 숲 그늘에 앉아) 250617

섬돌 2025. 6. 18. 10:59

 카페로그에서 ( 숲 그늘에 앉아)   

                          섬돌 정승수 

 

인적드문 숲길을 따라 

산들 바람이 달려온다.

 

꿈 속 그리운 어머님은 솔 내음

사랑스런 내 님는 아카시아 향

가득 담아 내 품에 안긴다.

 

가만이 나는 옷깃을 여민다.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들

혹여 훌쩍  내 곁을 떠나갈까봐,

 

숲에 사랑이 깃든다.

나도 행복을 꿈꾼다.

고운 햇살 빛나는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