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돌 2006. 4. 27. 11:23

함박눈


순백의 세상

고요하고 빛고운 사랑.


하얗게  또 하얗게...


네가 좋아

살포시 안아주면


터질 듯

내 가슴 아랑곳없이


한방울 눈물로 떠나갑니다.


가슴 시리도록 그대 바라다보며


쌓이는 사모의 정 애틋한 눈빛 던져


온 세상 시름 다 잊고

종일을 품안에 노닐다 보면


순백의 세상 아름답고 빛고운 사랑.


2001년 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