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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참’은 무엇인가?

섬돌 2013. 11. 5. 13:28

 

      以眞爲僞 以僞爲眞 是爲邪計 不得眞利

      이진위위 이위위진 시위사계 부득진리

     진실한 것을 거짓으로 생각하고, 거짓인 것을 진실로 생각하면

     그것은 끝내 그릇된 소견이니, 마침내 참 이익에 이를 수 없다.

             <<법구경 제1장 쌍요품(雙要品) 011 >>

'추기규경(鄒忌窺鏡)'- 제나라 추기가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실상을 바로 알게 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봤다는 고사성어이다.

제나라의 서기라는 최고의 미남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를 비롯한 주변사람들이 모두 그의

앞에서 추기가 훨씬 잘생겼다고 추겨 세웠다. 그가 어느날 서기를 마주보게 되자 진실을

알게 되고 왕에게도 이를 고하여 거짓된 상소가 왜곡되어 국사를 그릇칠 수 있음을 간하게

되었다.

 

세월이 흘렀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권력과 돈 앞에서는 쉽게 비굴해지고, 듣기 좋은 말로

상대방의 호감을 사려고 한다.

진실의 왜곡은 오래가지 못한다.

순간의 희열이 고통으로 뒤바뀌기 전에 제나라의 왕처럼 "내 앞에서 허물을 지적하면 '상등',

글로 상소하면 '중등', 거리에서 나를 비방한 말이 내 귀에까지 들게하면 '하등'상을 주겠다".

마음가짐으로 주변의 쓴소리를 귀담아 들을 수 있다면 덕이 쌓이고 큰 인물이 될 것이다.

 

이란 영원불멸의 진실이다.

내 안의 은 무엇인가?

 -섬돌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