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은 거울이 아니다 ***
我心匪鑒이니 不可以茹로다 . (아심비감이니 불가이여로다 )
내 마음 거울이 아니니, 남의 생각 비칠 길 없네.
<< 詩經 邶風 柏舟 (시경 패풍 백주) >>
게다.
사람들은 대부분 쉽게 상대방에게 이해한다고 말하는데, 어찌보면 그 자체가 상대방을
잘못 오해하고 있지는 않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일이다.
그만큼 상대방과 대화할 때 그의 이야기를 충분히 귀담아 들어주고, 받아 들여줌으로써
그가 공감대를 느끼도록 배려하기 위함으로 최대한 말을 아끼라는 가르침이 내포되어
있음이다.
어젯 저녁에도 딸의 기분을 알아주기 이전에 아빠라는 잣대로 마치 딸의 마음을 모두
다 헤아렸다는듯 윽박지르지는 않았던걸까?
곰곰해 생각해 보는 아침이다.
"딸아! 사랑한다는 아빠의 마음으로 혹여 너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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