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가지 일에 미쳐라 ***
조선시대 각도 역참을 관장하던 찰방 성여훈은 사람이라면 천문을 몰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였다.
어느날 지붕에 올라가 천문을 관측하다가 그만 실수로 횃불이 떨어져 지붕에 불이 붙고 말았다.
갑자기 불이 붙자, 깜짝 놀라 뛰어 내려온 그는 " 요사이 화성이 빛을 발하더니 과연 화재가 일어
나는구나. 천문은 참으로 허황된 것이 아니야" 라고 하였다.
<< 菊堂排語 (국당배어) >>
조선조 효종때 지은 야담집에 나오는 얘기로 웃어 넘길 수 있는 것이지만, 인간이 일을 할 때에는
그일에 전념으로 몰두해야 좋은 결론에 도달 할 수 있음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여보게!
들고 있는 횃불이 떨어져 불이 붙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요즘 하려고 하는 공부에 한번 미쳐 봐야하지
않겠나?
나이들어 하는 공부가 쉽지는 않겠지만 말일세.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몽 종영을 앞두고 (0) | 2007.03.12 |
---|---|
孟母三遷(맹모삼천) (0) | 2007.03.08 |
정월 대보름 날 약밥의 유래 (0) | 2007.03.06 |
효도는 고사하고 (0) | 2007.03.03 |
소중한 만남 - 소중한 시간 (0) | 2007.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