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 그림자(습작)

장항선(용두팔 모임20170914)

섬돌 2025. 6. 20. 11:25

 장항선(용두팔 모임20170914) 

                - 섬돌

뚜벅뚜벅 여름을

지나 엷은 수채화 물감에

울긋불긋 익어가는 소리를 담아내는 풍경들.

 

가을은 어느새 우리에게 곁을 내어 달라네요.

그 어느 날!

푸르른 하늘에 떠가는 구름 한 조각

그리움 한 조각을 살짝 주머니 속에 꺼내보며

추억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 뚜우~~~~

기적소리와 함께 설레임 가득안고

정겨운 친구들 수다소리 들으며

출발을 알리는 장항선 열차.

 

설 익은 사과나무

황금빛 들녁

붉은 노을의 바닷가.

간절함이 묻어나는  눈동자들.

 

함께 하는 여행만으로

행복한 꿈들이 열리고

심장소리가 커짐을 느낍니다.

 

작은 숨결에도 귀 기울이며

열린 눈으로  소통하며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