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부처라도 그리며... 송군 미로(宋君眉老)가 꽤 소동파의 시에 밝고 또 짓기도 능하여 세상에서 동파를 배우고 싶어 하는 이는 많았다. 그는 항상 학생들을 모아 놓고 시부(詩賦)를 시험하기를 좋아하여, 젊고 재주가 있는 선비들이 앞 다투어 그의 처소로 모여들었다. 신흠도 역시 나이 14세에 그곳에 참여했는데, 용모가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8.04
잘못을 숨기지 마라 *** 누리장 나무 ** 선조가 경연에 나왔을 때, 영의정 노수신과 수찬인 김성일이 함께 들어가 모셨다. 김성일이 아뢰었다. "영상 노수신이 남에게 담비(족제비)모피로 만든 장옷을 받았사옵니다. 노수신에게 어찌 이런일이 있을 줄 알았겠습니까?" 노수신이 자리를 피하여 죄를 기다리며 말하였다. "김성..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