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수급자 할머니의 아름다운 기부 ***
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
(창랑지수청혜 가이탁오영 창랑지수속탁혜 가이탁오족 )
“창랑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리면 발을 씻는다“
<< 楚辭 , 屈原 (초사, 굴원) >>
엇그제 글에서 비타협적인 선비의 글에 어부가 노를 저으며 답으로 부른 노래 이다.
고고하고 타협할 줄 모르는 글 만 읽은 선비보다는 강을 오가며 수많은 객들을 실어 나른 어부의
삶에서 깨우친 혜안이 막힌 가슴을 뻥 뚫어 주는 듯 하다.
오늘 신문 반딧불란에 신월동에 사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할머니께서 10년간 폐지를 모아
번 돈을 적십자사에 써 달라고 기부를 했다고 한다.
여보게 !
세상은 공부잘 한다고 ....
지체가 높다고....
부유하다고...
바르게 보고 바르게 알고 바르게 사는게 아니라네.
우리의 삶속에 자연스럽게 묻어 나는 진솔에서 숙제를 풀어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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