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둑과 의인의 차이 ***
개 한 마리를 훔치면 불인(不仁)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한 나라를 훔치고 이를 의(義)라고 한다.
<< 墨子, 묵자 >>
돈없고 힘없는 서민들만 서럽다.
저녁이면 지하철 2호선 역사에 모여드는 노숙자들의 축 쳐진 어깨에서 .....
막다른데까지 내몰린 그들을 보며, 가끔 우리들의 자화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저미어온다.
노숙자가 배가고파 빵하나만 훔쳐도 ...
철부지 아이들이 장난삼아 저지른 작은 과실도 준엄한 법의 칼날을 들이대는 우리나라
의 현실!
그러나, 정권를 훔쳤던 정권의 수괴들.....
나라살림이 휘청일 정도의 충격과 고통을 안겨주었던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을 팔아
해치웠던 도적들......
나라와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입으로만 떠들며, 뒤로는 구린내 나는 정치를
일삼는 정치꾼들...
그 외에도 수많은 도적질과 이권다툼으로 부를 챙긴 저명(?) 인사들......
과연 이들에게도 똑 같은 잣대로 법의 칼날을 높이 세울수 있었는지....
오늘은 불인도 싫거니와, 이러한 의(義)라면 그 또한 마다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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