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2007년 봉영사 연등작업

섬돌 2007. 4. 30. 10:14

   

 

       일시 : 2007년 4월28일 오후3시 시작 ~ 4월29일(일) 21:30완료
       장소 : 봉영사
      인원 : 하경훈회장내외, 문중국 총무 , 박동성법우 내외, 정병삼법우 내외, 허현도법우,
              황태호법우, 김장근 법우 정승수 총 11명

 

 1박 2일의 봉영사 연등작업은 법우님들의 성의와 노력으로 원만히 성취되었습니다.


 토요일 오후부터 시작된 연등작업은 속지를 붙이고, 토요일 밤 10시가 되어서야
 100개를 완성시킨뒤 조촐한 곡차모임을 가졌습니다.


 정병삼법우 내외가 법우들을 위해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 주셔서 푸짐한 뒷풀이를 함께 할 수있었고, 스님께서 특별히 저희들을 위해 장뢰삼주를 마련해 놓았기에....
 달이 기우는 줄도 모르고 많은 이야깃거리로 새벽 3시가 되어어서야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물론 일찍 주무실 분들은 회장님이 보일러를 올려 놓으셔서 따뜻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었구요.....^^8

 일요일 아침 8시가 되어서 눈을 뜬 일행은 서둘러 세면을 하고 아침 공양을 들었습니다.


 공양주 보살님이 계시지 않아 총무보살님께서 아침일찍 올라와 저희들을 위해 아침공양을
맛있게 만들어 주셔서 .... 미역국에 해장까지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약 9시부터 시작된 연등작업은 각자 조를 이루어 시작하였는데......ㅠㅠ
 내 파트너는 허현도 법우로 풀칠 솜씨가 수준급으로 어찌나 옆에서 독려를 해 대는지...
내 눈에 핏줄이 터지도록 일했습니다,,,엉엉~~

 부부동반한 법우들은 오전에는 살랑살랑 아내사랑 남편사랑....부럽기도 하고 샘도 나고..
보기 좋은 사랑의 하모니를 연출하며 재미있게 연등작업을 하는지라....
 허현도 법우가 더욱 샘이 났던 모양입니다.

 

 오후 5시가 넘어서야 허현도 법우는 다음날 일정때문에 부득이 먼저 자리를 뜨게 되었고,
어째 대구를 내려가신다는 정병삼법우가 최대한 법우를 독려하는 전화를 해대겠다고 했는데...
 아내와 더불어 한분의 법우도 더이상 연락이 두절되었는지.....
 그 덕분에 눈팅이 밤팅이 되도록 일 했구요....
 정말 밤 9:30분이 되어서야 초록색 잎새까지 연등 작업을 완전히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총 갯수가 500개가 넘는 듯.......
 
 팔다리를 펴고 문지방을 나와보니 달빛이 교교히 산을 타고 내려와 연못에 키스하고
별빛들 또한 봄밤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습니다.

 비록 힘은 들었지만 올해도 부처님 오신날 연등작업을 우리 손으로 해냈다는 뿌듯함에
마음 편히 잠자리를 청할 수 있었습니다.

 스님께서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가든에 맛있는 저녁식사도 준비해 주셔서 일행들 모두 다 같이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도 있었고....


 돌아오는 길에는 파주에 사시는 보살님께서 우리집까지 태워다 주셔서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이 모두가 부처님의 아름다운 인연으로 만들어 지는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스님 ! 그리고 사무장님 이하 모든 법우님들과 보살님들의 가정에 평안과 건강이 함께하길
기원하며....
 이번 한 주도 모두들 즐겁게 시작 되실 수 있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