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바른마음 바른 행동

섬돌 2007. 11. 29. 08:57

 

 

 광평대군의 이름은 여이다.

 젊은 시절에 관상을 보는 사람이 말하기를, 꼭 굶어 죽을 것이라 하였다.

 그 이야기를 들은 세종이 말하였다.

 "내 아들이 어찌 굶어 죽을 리가 있겠느냐?"

 그리고는 임금이 친히 경작하시는 동쪽 교외의 밭을 모두 광평대군에게 하사하시곤, 임금은 친히

경작하는 밭을 다른곳으로 옮겼다.

 

 그 뒤, 광평대군은 생선을 먹다가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려 움식을 먹지 못하고 죽었다.

 

                          <<芝峯類說 , 지봉유설 >>

 

 조선조 인조 때 이수광의 저서에 나온 글이다.

 관상을 보고 그의 앞날을 예견한다는 것은, 곧 얼굴에 그의 살아온 발자취가 묻어 남이요, 나아가

인과응보에 따른 길흉화복이 점쳐짐을 이르는 말일게다.

 

 여보게!

 사람을 만날 때 인물을 본다함은 인물이 잘나고 못남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됨됨이가 바로 되었는지를

가리어 본다는 의미임을 새겨두게나.

 바른 마음 바른 행동이 뒤따르면 그의 얼굴도 밝게 빛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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