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천하가 작다

섬돌 2008. 1. 17. 10:19

  

         

 

   孔子登東山而小魯 登太山而小天下  공자등동산이소노 등태산이소천하

 

                                << 孟子 ,  盡心章 上24 , 맹자 진심장 상24 >>

 "공자는 동산에 올라가서는 노 나라가 작다고 여겼고, 태산에 올라서는 천하가 작다."고 하였다.

 공자는 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엄하게 자라났으며, 천한 일을 안해 본 것이

없을 정도로 어렵게 성장하였다.

 그리고 그의 아들 또한 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맹자의 스승이자 『중용』을 저술한 자사를 낳았다.

 

 그런 공자는 춘추시대 노(魯)나라에서 태어나, 동쪽의 낮은 산과 언덕-서쪽의 평원이 있었으며

커다란 물줄기가  그 중앙을 가로지른는 기름지고 풍요로운 곳에서 자랐으며, 그가 말한 태산은

동북쪽에 위치한 험준하고 기기묘묘한 산이었다.

 

 여기에서 말하는 동산이나 태산은 그가 자라면서 본 산 자체가 아니라 성인의 도 (聖人之道)에

비유함을 알아야 한다.

 

 여보게!

 세상을 넓고 크게 바라보고 생각하게나.

 지금은 힘없는 노인네로 전락했지만 전 대우회장이었던 김우중씨의 『세상을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한 것을 기억하라.

 도덕이 바탕이 되어 위로 오를수록 내가 살아오며 지키려했던 것들이 얼마나 왜소하고 편협한 

생각이었는가를 알게 될 것이다.

 

 대범하게 살지는 못하더라도 사소한 것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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