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고통받는 삶에서 벗어나기를 바래보면서

 

   不可怨以怨 終以得休息. 行忍得息怨 此名如來法.

   불가원이원 종이득휴식. 행인득식원 차명여래법.

   怨恨(원한)으로 怨恨을 갚으려 하면, 怨恨은 끝내 그치지 않으리

   오로지 참음으로 怨望(원망)은 쉬나니, 이 법은 永遠(영원)히 변치 않으리

              <<법구경 제1장 쌍요품(雙要品) 005 >>

당신은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하여 응어리 진 마음이 없습니까?

힘없고 돈없는 서민이어서 혹여 멸시당하거나 모욕을 당해 본 적은 없습니까?

일제 강점기에 치욕의 시간을 보내셨던 위안부 할머님들도....

금지옥엽 기른 자식을 서해 앞바다에 수장시켜야만 했던 캠프사고 유가족들도....

총 재산이 29만원이라고 메스컴을 통해 큰소리치며, 국세로 보호를 받으며 저택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 때문에 마음으로 상처입은 국민들도.......

 

우리네 삶의 원한은 매일 매일 생겨나고 끝이 없어 보입니다.

일본의 반성과 캠프담당자들의 참회와 29만원의 진정한 사죄가 우선되어야겠지만,

그 전에 아프고 상처 난 우리의 마음은 누가 어루만져 줍니까?

 

그래도 지금까지 버티고 견디며 살아온 근저에는 마음속 원한을 잠시 쉬어가며 내려

놓았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불교의 사고팔고(四苦八苦)에도 ‘원증회고’라고 원수와 함께 만나며 살아가야하는 고통을

말하고 있습니다,

 

허지만 언제까지나 그 원한에 나를 붙잡아 놓는다면 그 삶이 온전할 수 있을까요?

맺힌 원한을 용서와 사랑으로 풀고 완전히 내려놓을 때라야 만이 진정한 마음의 평온도

찾아올 것입니다.

 

누구를 위하여 원한을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원한이 풀리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발원하는 삶으로 전환되어야만 내 마음속 평화도 찾아올 것입니다.

 

모두가 고통받는 삶에서 벗어나기를 바래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