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 : 장가계 3일차 (천자산 원가계 - 양가계 - 유리다리 - 대협곡)
세계 최고의 백룡 엘리베이터(百龍天梯-326m) - 드디어 오늘은 백룡 엘리베이터를 타고 원가계를 오르러 입구에 도착했다.
굳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하나 할 정도로 눈 앞에 펼쳐진 솟구치는 분수처럼? 하늘을 찌를 뜻한 산세에 그저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자연의 웅장함과 기이한 경관들에서 눈을 뗄 수 없으니........
눈으로 마음으로 담아 가기도 힘든데.......
사진으로 무엇을 담아가겠다고 이렇게도 열심인지 모르겠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며 찍어서 인지 후레쉬 빛이 반사되었다.
아무러면 어떠리~~~
언제든 다시 보고 싶을 때면 이 사진을 보며 눈으로 보았던 그 아름다운 광경들을 회상하면 될것을....
웅장한 자연의 미, 황석채(黃石寨)
"황석채에 오르지 않으면, 장가계에 온 것이 헛되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많큼 경관이 빼어나고 수려하여 선계의 경치를 누릴 수 있다는 말일게다.
원가계에 올라 주변을 두루 살펴보니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되었다는 그 신비로움이 우리들 눈앞에 펼쳐져 있다.
패키지 여행으로 인한 빠듯한 일정으로 잠시 머물다 가고 싶건만.........
급한 마음에 사진으로 담기에 급급해 이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에 담지 못하고.......
그윽히 앉아 자연의 신비로움에 젖어들지 못함이 안타깝다.
환갑여행이라는 이유로 서로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는 있겠지만, 춘하추동 다양한 모습으로
언뜻보면 숲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으려니 할거다.
그러나 이곳의 뒷 배경은 천하 제일교 높이 300m 넓이 2m 길이 약20m의 천연 석교이다.
우린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바로 사잇길로 빠져 천자산 양가계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이동했다
천자산 양가계 케이블카를 타러가는 도중 길가의 다양한 간식거리들이 자꾸 코끝을 자극한다.
그래도 부지런히 오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가이드의 고충을 알기에 침만 꼴깍이며 부지런히 뒤따른다.
케이블카를 타고 편안히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어찌보면 그 바위가 그 바위같고, 조금 전 본 풍경이 또 여기에 펼쳐진 듯 하나, 자세히 바라보면 각각이 다른 표정으로
서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낙들이 행복한 표정을 지으니.......
남편들도 다들 평안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게 아닐까? ㅋㅋ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일정은 유리다리를 거쳐 대협곡을 따라 트래킹을 즐기는 코스이다.
작은 모형도 앞에서는 그저 크게 실감나지 않는 유리다리!
드디어 유리다리 앞에 모두가 섰다.
이때까지만해도 다들 웃으며 걱정이 없다.
협곡 아래로부터 300m 높이에 위치한 유리다리 총길이 400m가 되는 대형 현수교로 유리 아래로 까마득이
오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곳에 누워 기념사진도 찍고......
허나 아내는 무서운지 내내 갓길 시멘트 길로 부지런이 내뺀다.
"여보! 그래도 기념사진은 찍어야지." - 하는 수 없이 한발을 슬쩍 걸치고 나서 어디론가 사라졌다. ㅋㅋ
유리다리를 거쳐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협곡을 향해 내려온다. 많은 계단을 거쳐서 한걸음 한걸음 조심조심~~
조금전 유리다리에서 까마득이 보이던 사람들이 있던 곳에 우리가 내려섰다.
다함께 건강한 몸으로 대 협곡을 걸어야 한다. 마음도 몸도 싱그럽게~~~~ 모두들 화이팅!!!!!!
대협곡 <大峽谷>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약 1000여개 이상의 계단을 조심조심....
그리고 약2.5km의 대 협곡을 구비구비 흐르는 계곡물을 따라 걷는다.
유리다리로 부터 야트막한 내리막길로 걸어내려오는 트래킹 코스는 하나절 더위도 식힐만큼 시원하고.....
중간중간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와 작은 물줄기들의 화음이 마치 타악기 음율처럼 들리기도 한다.
가끔 새소리가 화음을 넣으며 걷는 이들의 마음을 간지럽힌다.
이젠 토가족이 마지막까지 숨어지냈다는 동굴을 지나 선착장으로 향한다.
구명조끼를 입고 배에 앉아 수로를 따라 내려오며 아쉬운 풍광을 마음에 담는다.
호젓한 뱃노래 한가락쯤 듣고 싶다.
따가운 햇살도 비켜간 그늘 숲 우거진 호수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작은 행복에 젖는다.
오늘 일과도 모두 끝났다.
어쩌면 장가계 주요 일정이 모두 끝난 저녁시간!
가이드 향단씨가 어찌 알았는지 용두팔 58년생 환갑여행의 대미를 멋지게 꾸며 주고 싶었나 보다.
커다란 케익을 준비한 고마운 마음!- 동포란 이런 것인가?
마음이 따뜻해서 더욱 즐겁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다.
모두 오늘처럼 많이 웃고 건강하자 ! 아자 아자
장가계에서 이렇듯 휘여청 밝은 달을 보게 될 줄이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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