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남기기(친구)

장가계 여행 2018.5.25~5.26

섬돌 2018. 6. 1. 11:04

일    시  :2018년 5월25(금)~ 5월 30일 (수)  5박6일

장    소  :중국 장가계 (황룡동굴 - 십리화랑 - 금편계곡)

인   원   : 김용회 부부, 이경환 부부, 임순만 부부, 우리부부



아침9시50분 KAL을 타고 중국 장사에 내렸다.

다들 시장해서인지 가이드의 안내로 장가계로 출발하기 전 장사의 어느 현지식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


섭씨32도가 넘는 찌는듯한 한여름의 기온이어서인지 오히려 버스 내부가 시원하다.

다행이도 풀옵션으로 시작한 여행은 리부진 버스에 우리 8명외에 칠순 효도여행으로 오신 부부를 포함 총 10명이

5박6일을 함께해야 한다.


곧게 뻗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리무진 버스는 여유있는 여행 스케쥴 때문인지 무척 정속운행을 한다.

오늘일정은 장가계 숙소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잠을 청해야 한다.

내일부터는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이침7시 호텔을 출발한 일행은 비오는 도로를 달려 무릉원 풍경구 동쪽에 위치한 용왕동에 도착한다.

차창가로 비치는 중국의 시골 풍경이 한가롭기만 하다.

일년 365일 중 260일정도가 비가 온다는 장가계의 날씨는 우리가 도착한 어제 저녁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냇물은 이미 시뻘건 흙탕물로 거칠게 흐른다.



황룡동 주차장에 내린 우리는 약 300m 가량을 도보로 걸었다.

빗속을 천천히 걷는 것이 오히려 시원하고 상쾌하다.



장가계의 아름다운 용암동굴 - 황룡동(黃龍洞) 입구에 서다.

연우 장가계 비석앞을 지나 황룡동굴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다들 기념사진을 찍는다.






동굴앞 나무로 만든 물레방아와 목각 전각과 길게 나무로 만든 디리들이 이채롭다.


동굴입구를 지나 조금 걷다보니 행복문과 장수문이 나온다.

장수문으로 들어가 모두가 장수를 기원하고........

행복문에서는 함박웃음 지으며 행복을 기원했다.



칼라풀한 석회 동굴의 조명들이 이곳 저곳을 현란하게 비추고 있다.

사진찍는 기술이 부족해 충분히 그 아름다움을 구현할 수는 없지만 기억해 두고 싶다.



향수하(香水河)는 2층 동굴 지하 강으로서 총길이가 2km 깊이 6m나 되는 년평균 섭씨16로 선선한 기온을 유지한단다.

둥굴내에 작은 선착장이 있고 우린 배를 타고 동굴을 여기저기 구경한다.







천선수(天仙水), 미궁(迷宮), 용궁(龍宮), 천주가(天柱街)등 다양한 이름이 부쳐진 천태만상의 종류석과 석순, 석화등 석회

기암들로 이루어진 동굴내부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환호를 금할 길이 없다.

배로 동굴 수로를 따라 건너편에 도착한 우리는 기기묘묘한 석순들을 구경하며 연신 사진을 찍어댄다.

다들 부부가 함께 사진을 찍는데 다리가 불편한 경환부인은 되돌아 나가고......

외로운 여행을 하게 되었다.






둥굴을 빠져 나와 원래 입구로 되돌아 왔다.



드디어 10명의 한 버스를 이용한 여행객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지금 이 웃음 끝까지 잃지 않고 건강하게 여행을 마치길 바래본다.




점심식사전 잠시 들른 사석화 박물관(화랑)에서 이군성이 돌과 모래 그리고 자연에서 채취한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직접 만들고  전시한 그림들을 감상한 후 .....


순만은 전통복장을 하고 지나는 여자를 불러세워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다.

신선한 상추쌈에 서울에서 준비해 온 청양고추와 소고기 볶음 고추장....그리고 고들빼기 김치를 곁들인 중국의 한식은

원탁 한켠에 보일듯 말듯 순만이 준비한 물통안의 신비한 물은 마시면 취기가 오르는 묘약이다.

원탁 한켠에 보일듯 말듯 순만이 준비한 물통안의 신비한 물은 마시면 취기가 오르는 묘약이다.



드디어 <중국장가계 세계지질공원>이라는 풍경구 입구에 서다.









십리화랑(十里畵廊)

버스를 타고 구비구비 비탈길을 달려 내린 어는 골짜기 우린 또 모노레일을 타고 약5km 거리를 오른다.

협곡 건너편으로 펼쳐지는 운무와 구름사이로 금새 모습을 보였다가 사라지는 기암괴석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정말 10리길 화랑에 와 서있는 기분이다.


십리화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내려선 버스정류장!

가는 곳마다....

서있는 곳 마다가 그림처럼 아름답다.



장가계 동부 삼림공원에 위치한 신선의 계곡이라 불리우는 금편계곡(金鞭溪)에 내려와 비오는 계곡길을 따라 걸었다.






빗속에도 어미 원숭이와 아기 원숭이의 재롱에 많은 인파들이 눈을 뗄 줄 모른다.

장가계 산봉 중에 가장 눞다는 금편암은 네면이 깍아지늘 편(채찍)리라는 고대 병기 모야의 이산화 규소 함유로 햇빛을 받으면

황금빛 색채를 띈다하여 이름 부텨진 곳 이란다.



아직도 이슬비는 내리는데........

왠지 숲에서 맞는 가는 빗줄기가 싫지 않다.

촉촉히 젖은 산과 암석들이 보다 더 생기가 있어 보여 오히려 좋다.

기를 받아 하산~~~~♥

돌아오는 길에 차창너머러 둥근 달이 빼꼼이 얼굴을 내민다.

내일부터는 날씨가 맑아 보다 선명한 산과 절경을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다들 힘들었을 텐데........

칭타오 맥주에 건배~~~

내일도 오늘처럼 씩씩하게 즐기는 여행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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