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 **
목젖을 타고 내리는 술기운이
온통 당신을 향한 마음으로 가득 찹니다.
늦은 밤 작은 불빛들이 하나 둘 꺼져가고
돌아서면 어둠 속 묻혀 질 것 같은 흔적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녹슨 추억들만 자욱한 술집
창문 너머 배롱나무 붉은 꽃 한 송이 눈에 드는 날.
나 잠들기 전에 불러보고 안아보렵니다.
사랑하는 친구.... 보고 싶은 얼굴들!
섬돌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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