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불기 2563년 5월 군부대 자원봉사 -함소회

섬돌 2019. 5. 20. 13:13

일       시 : 불기 2563년 5월 19일 일요일 비 (2019년 5월19일)

봉사 장소 : 1사단 신병교육대(정각원),  백성사

봉  사  자 :  이영옥, 박명숙, 이경화, 박희숙, 윤은희, 박미정, 김현순, 정상익, 문중국, 정승수 이상 10명


           5월의 일요일 아침  계속되던 가뭄에 단비가 촉촉히 대지를 적십니다.

 따뜻한 마음들을 가진 함소회 법우들의 가슴마다에도 단비가 되어 넉넉한 행복이 쑥쑥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하는 식구들을 걱정해서 맛난 고추장볶음에  소갈비를 직접 재워오셔서 모두의 입맛을 놀라게 해 주신 이영옥 법우님.

용사들의 잔치국수에 맛과 멋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지단과 어묵...당근등을 손수 준비하여 오신 이경화, 박명숙, 박희숙, 박민정 법우님.

식구들과 군종병의 입맛을 돋구기위해 윤은희 법우님께서 준비해 오신 푸짐한 포도와 각종과일들.....

애호박에 썰이와 몸보시로 힘써주신 문중국 팀장과 김현순님(윤은희 법우님 단짝 친구)...

그리고 항상 변함없이 정각원법회를 주관하시는 정상익 법우님...그리고 저.

10명이라는 적다면 적은 인원이 빗속에서도 일사분란하게 각자의 소임대로 열심히 해준 일요일의 군법당 자원 봉사!


법우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깨소금 맛보다 더 고소하게 용사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입으로 먹는 맛보다 가슴으로 와 닿는 정성과 사랑이 두고두고 용사들 마음에 남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빗 속에 쑥쑥자라고 싱그러워지는 녹음처럼......

많은 용사들의 마음에도 사랑이 커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애호박을 썰고.....

당근과 파도 잘게 썰어......

기름에 볶아 보다 감칠나는 점심을 용사들에게 나눠주고 싶은 마음들이 모였습니다.

손길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합니다.

복 짓는 법우님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보고 있는 마음도 덩달아 행복해져서 하루가 정말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저는 백성사로 법회를 가야하기 때문에 정상익 법우님께서 이 많은 신병들에게 부처님의 착하고 바르게 사는 법문을 해 주셨으리라

믿으며.....

떠나기 전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친구따라 온 신병도 있었겠지요......

그 발걸음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좋은 인연의 하루였기를 바랍니다.

저는 박명숙법우님과 김현순 법우님 두분의 도움으로 백성사에서 용사들에게 불교의 信行(신행)과 信仰 (신앙)에 대한 젊은이로서의

자세와 어려운 환경에서도 남을 탓하기 전에 내 안에서 해답을 찾는 용기있고 책임있는 젊은이들로 성장해 주길 바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모두가 행복하면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 극락이지 않을까요!!!


언제나처럼 우리 팀장인 문중국 법우님께서 오늘 약180명분의 장병들을 위해 물을 끓이고 잔칫국수

국물을 만들고....여기저기 손길이 아쉬운 곳을 찾아 다니며 부지런을 떱니다.

그의 미소가 항상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어느덧 함께 한 세월이 30년도 훌쩍 넘겨버린 세월~~~

함께 한다는 것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오전 법회가 끝나고.......

점심공양을 위해 준비해 온 음식과 과일들이 가지런히 상위에 놓입니다.

김치와 상추 치커리....

포도, 사과, 방울토마토......

우엉, 열무김치, 더덕순 무침, 볶음 고추장...

여기에 오늘의 하일라이트 .....이영옥표 불고기 전골이 오늘의 점심 메뉴입니다.



어느것 하나 정성이 깃들지 않은 음식이 없습니다.

이를 마음고운 함소회 법우님들과 함께 한다는 행복이 오늘 마냥 기쁘고 신이 납니다.


조금씩 마음을 내어 준비한 점심상!

함소회 모든 분들의 마음도 이와 다르지 않을겝니다.

항상 많이 웃고 많이 즐거워하며 많이 복을 짓는 함소회로 발전해 가길 바랍니다.



오늘 용사들에게 준 잔칫국수의 사진입니다.


오후시간은 여느 때처럼 임진강을 건너 JSA(공동군사지역)에 있는 영수사에 들려 오전과 다름없이

군부대 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더위에 다들 몸 건강하시고 다음 8월 봉사에도 다함께 뜻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