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연 꽃

섬돌 2020. 9. 11. 17:40

      연  꽃

                   -   섬 돌 -

늘 네 맑고 고운 웃음만 보았더랬어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았던게지.

 

혼탁한 세상 질퍽한 어둠 속 아우성도 

땅 꺼질 듯 수심 가득한 한숨소리도

 

지키고 견디며 널 키우는 울림이었을게야.

가만히 속삭이는 네 기도소리가 연못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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