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공수래공수거

섬돌 2021. 8. 10. 17:31

낯익은 표정으로 빼곡히 암송을 해도

어느새 하얀 도화지에

까만 점 하나.

 

한 낮 분주했던 일상들을 내려놔야지

붉은 노을이 드리울때면.

 

언제쯤에나 없어지려는지

가슴 속 주름 진 나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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