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 그림자(습작)
- 섬돌 -
세찬 비바람이 때리고 간 뒤
뚝뚝
굵은 눈물을 떨구면
어느새 다가와
내 뼘을 어루만져 주던
따뜻한 손길
아직까지도 영글지 못했지만
무명의 긴 시간
고독을 안으로 삼키며
참고 고뇌한 시간들
햇살이 높게 빛날수록
깊어가는 참마음 하나
내 안에 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