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 그림자(습작)

알밤

섬돌 2021. 9. 30. 18:04

    알 밤

                     - 섬돌 -

세찬 비바람이 때리고 간 뒤

뚝뚝

굵은 눈물을 떨구면

어느새 다가와

내 뼘을 어루만져 주던

따뜻한 손길

 

아직까지도 영글지 못했지만

무명의 긴 시간

고독을 안으로 삼키며

참고 고뇌한 시간들

 

햇살이 높게 빛날수록

깊어가는 참마음 하나

내 안에 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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