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의 마음
낙엽이 뒹구는 어느 공원의 빈의자
님 떠난 그자리에 찬바람이 스칩니다.
뒤로난 저 길을 따라 가면
님계신 곳에 다가갈수 있는지요..
없는 듯 언제나 제 곁을 챙겨주시던 당신
떠나신 뒤 비로소 허전함을 느낍니다.
님이시여.
이 가을 만산홍엽을 두고 어디로 가셨습니까?
당신 그리워 이산 저산 헤메이다 우뚝 선 자리
아스라이 추억들은 낙엽되어 뒹굽니다.
보고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이제야 텅빈 이곳에 서서
님의 따스하던 숨소릴 찾고 있습니다.
영원히 가슴에 묻고 살아가렵니다. 님이여!
부디 행복하소서....
***이규평 법우의 부친상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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