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복불복(福不福)***

섬돌 2007. 1. 3. 09:41

***복불복(福不福)***

 

광해군은 어느 낮은 벼슬아치를 싫어하여 그에게는 벼슬을 올려주지 않았다.

 

몇년 뒤에 궁궐에서 잔치를 베풀자  의정부와 중추부의 높은 벼슬아치들이 다모여 연회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그안에 금띠를 두른 옛날 그 낮은 벼슬아치가 끼어 있음을 보고 조사해보니 그가 어느새 청반에

제수되어 있지 않은가!

 

 그를보고 광해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 사람의 귀천은 운명이 있어, 임금이라도 능히 어찌 할 수가 없구나 "

 

 그후 이조에서 벼슬을 제수 할때면 꼭 세명씩을 올려 먹물이 떨어지는 사람을 뽑거나....

 한문을 모르는 궁인들을 시켜 점을 찍게 하고는

 

 " 이것도 운명이다 " 고 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사주팔자를 타고 태어난다고 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5년, 또는 10년후

그가 원하는 방향에서 일하고 있음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따라서 역술가들도 지나온 과거는 잘 맞추지만....미래에 대한 예언은 자주 빗나감을 볼 수 있음도

변화 무쌍한 우리의 마음에 따라 우리의 인생도 변하기 때문이 아닐런지....

 

 따라서, 너무 운과 복에 자신을 맞겨서만은 이 험난한 삶을 살아가기 어려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