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대한이 소한네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

섬돌 2007. 1. 20. 11:17

    *** 대한이 소한네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 ***

 

 오늘이 24절기중 맨 마지막 절후로 추위의 매듭을 짓는다고 하는 대한이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소한(양력1월15일경)때가 가장 춥다고 한다.

 

  그래서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등의 속담이 생겨난

것이다.

  이참에 대한의 마지막날을 절분(節分)이라고 하는데 이날 밤을 '해넘이'이라고 하여 콩을 방이나 마루에 뿌리며 새해를 맞이하는 풍속이 있고, 절분 다음날은 정월절(正月節)인 입춘의 시작일로 이 날은 절월력(節月曆)의 연초가 된다고 하는 것도 배워둠이 좋을 듯하다.

 

 이젠 큰 추위는 다 갔다고 하지만 앞으로도 꽃샘추위가 기다리고 있을테고, 가는 추위가 더 매서운 법이기에 항상 건강들 조심하여야 할 것이다.

 대지에 뿌리를 박고 있는 나목들도 저 발끝으로부터 올라오는 따스한 온기를 기다리며 , 조용히 봄을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서둘러 나온 새순과 꽃들이 마지막 추위에 얼어 죽듯....

 매사에 조심 조심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챙겨보며 찬란한 봄을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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