細雨天含柳色靑 (세우천함류색청) 보슬비 오는 날 버들은 푸른 빛을 머금었는데
東風吹送馬啼輕 (동풍취송마제경) 샛바람이 불어와 말발굽이 가벼웁네.
太平名官還朝日 (태평명관환조일) 태평해져 명관들이 조정에 돌아오는 날
奏凱歡聲滿洛城 (주개환성만락성) 승전가를 울리니 기쁜소리 장안에 가득하네
<< 寄齊雜記(기제잡기) 史草(사초) >>
아둔하기로 소문난 홍종록(선조때 문신)의 아들이 그가 귀양가 있을 때 위와 같은
시를 꿈속에 얻어 보내며 용서를 받을것으로 여겼다.
여기에서 奏凱(주개:승전고를 울리다)와 天含(천함:하늘이 머금었다)의 뜻을
귀향에서 자신이 풀려나는 것으로 잘못 풀이하여 였다지만 어찌되었든 그는
풀려나 증흥을 이루었다고 한다.
비록 꿈일망정 악몽보다는 길몽이 길몽보다는 현몽이 더욱 좋은 듯하다.
오늘밤 나에게도 전생에 지은 좋은 업보로 로또 번호라도 얻을라나????
아니면, 오늘부터라도 열심히 복을 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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