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도 재목은 알아본다( 목조 이야기) ***
조선왕조 태조 이성계의 사대 선친 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 중에서 목조의 이야기이다.
어린시절 초동 여럿이 큰 개울가 바위아래서 놀고 있는데, 커다란 호랑이가 나타나자 아이들은 꾀를 내어 각자의 옷을 벗어 호랑이가 물은 옷 주인을 먹이로 주기로 하였는데, 마침 목조의 옷을 움켜 물었다.
하는 수 없이 목조가 호랑이 앞으로 다가서자, 갑자기 집채만한 바위가 무너져 내려 목조를 제외한 모든
어린이들이 바위에 깔려 죽고 말았다.
그리고 나자 거대한 호랑이는 어데론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지금도 개울 한가운데 호랑이 모양의
바위가 남아 있으니 그곳이 전라북도 전주시에 있는 한벽당 앞 이다.
<< 完山志(완산지) >>
잘 자랄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영물인 호랑이도 조선왕조 태조이성계의 4대조 인 목조를 알아 보고 미리 화를 피하게 하였다는 다소 신화적인 내용이 내려오지만, 아마도 떡잎부터 알아 보았나보다.
그럼 나의 떡잎은 어떻할까?
혹시 누렇게 뜬 시들어가는 잎새는 아닐런지.....
아침에 눈 뜨면 물주고 관심을 기우려가며 기름지고 윤기나는 탐스런 푸른 잎으로 가꾸어 가야겠다.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사람에게 길을 열어 주듯이....
우리집 미르(강아지)라도 혹여 영물인 호랑이처럼 나의 그릇됨을 어떻게 볼런지....ㅋㅋㅋ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아는 글이 없다 (0) | 2007.02.08 |
---|---|
인욕의 아침을 열며 (0) | 2007.02.07 |
칠불통계 (0) | 2007.02.05 |
입춘대길 (0) | 2007.02.04 |
시중 중용 (0) | 2007.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