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아는 글이 없다 ***
難作人間識者人 (난작인간식자인) 인간 세상에 글 아는 사람 노릇 어렵기만 하다
<< 梅泉野錄 (매천야록) >>
매천야록은 구한말 우국지사였던 매천 황현이 쓴 역사서로 흥선대원군에서부터 한일합방까지 약47년간에 걸친- 그당시의 부패와 패거리정치 매관매직등으로 도탄에 빠진 나라를 냉철하게 비판한 그는 결국 1910년 한일합방을 보고 자결하게된다.
촌철살인의 글을 쓴 그가 왜 이런 글귀를 남겼을까?
요즘도 절필하는 이들을 보게 되지만 매천과 같은 심정은 아닐게다.
세상이 하 어수선하지만 나와같은 범부는 글하나 제대로 아는 바 없어 생긴대로 떠들며 산다.
혼탁한 세상을 향한 절규 이 전에 나자신에 대한 간절한 통곡하나쯤 피워내고 싶다.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유를 갖자 (0) | 2007.02.10 |
---|---|
나는 연약한 갈대다 (0) | 2007.02.08 |
인욕의 아침을 열며 (0) | 2007.02.07 |
하늘도 재목은 알아본다 (0) | 2007.02.06 |
칠불통계 (0) | 2007.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