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말없이 행하라

섬돌 2007. 4. 10. 09:35
           

 

           治於神者 衆人不知其功 . 爭於明者 衆人知之 

           치어신자 중인부지기공. 쟁어명자 중인지지

 

         신묘하게 다스리는 자는 민중이 알아주지 못하고,

           드러내 놓고 쌓우는 자만 민중이 알아준다

                    << 墨子,  公輪篇   묵자, 공륜편 >>

 

  옛 성인들은 민중을 다스리거나 가르칠때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행하였다.

  그러나, 명예심에 사로잡힌 이들은 자신이 구국의 영웅이라고 떠들고 다니기 때문에 전체에 그 명성이 알려지게 된다.

 

  허지만, 시간이 흘러 후세에 사람들은 누구를 칭송하고 기억하며 마음에 담고자

하는가?

  요즘 정치나 사회 경제 ..... 구석 구석마다 자신이 아니면 안된다고 떠드는 이들만 가득할 뿐 묵자처럼 조용히 국민의 정서를 아우르고 보듬어 주는 이들을 찾기 어렵다.

 

  차라리, 법정스님이나 이해인 수녀처럼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글 하나로 심금이라

도 울려 보았으면 좋으련만.........ㅠㅠ

 

  여보게!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라고 하신 성철스님의 화두나 따라 가보는 하루나 되어

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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