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마음자리 잘 쓰고...

섬돌 2007. 7. 30. 13:33

                                        *** 팥배 나무 ***

 찬성으로 있던 어유소의 먼 조상인 어중익의 본래 성은 지씨였다.

 태어날 때부터 체격과 모습이 기이하고, 겨드랑이에 비늘이 있었다.

 자라서는 고려 태조 왕건에게 벼슬을 하였다.

 그 당시 사람들은 모두 그가 비늘이 셋 달린 예사롭지 않은 사람이라 말하였다.

 태조 왕건이 그 비늘을 보고

 " 너는 비늘이 있으니 물고기로구나."라고 하시고는 어씨 성을 하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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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씨성에 대한 유래를 보면서 경주 정씨에대한 유래는 어떻게 될까 하여 알아보니, 진한국 사로의 6촌중

취산진 지촌장 지백호(智伯虎)를 시조로 받들고 있음을 알았다.

 요즘에 양반이 무엇이고 상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여보게!

 마음자리 잘쓰고 바르게 행동하는 이가 있거든 무릇 양반의 자손으로 알고, 언사가 삐뚤고 고약한 이

보거든 상것의 자손이라 생각하게나.

 인간사는 세상 본디 " 일체 유심조(一切唯心造)"라 하지 않았던가!

 마음따라 양반도 상것도 생겨 남이니, 스스로 양반되기를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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