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만족한 줄 알고 보면....

섬돌 2007. 8. 7. 15:15

   

                                              ****  함 박 꽃  ***

   都來眼前事는 知足者仙境이요 不知足者凡境이며      /  도래안전사 지족자선경 부지족자범경

   總出世上因 善用者 生機 不善用者 殺機니라 /  총출세상인 선용자 생기 불선용자 살기

 

  세상의 모든일을 만족한 줄 알고 보면 그곳이 신선의 경지요,  모르면 속세이다

  세상에 나는 인연을 바르게 쓸줄 알면 살리는 기틀이 되지만 잘못쓰면 죽이는 기틀이 된다.

 

                     <<   菜根譚(萬曆本) 後集 , 채근담(만역본) 후집 >>

 

  부자로 아무런 부족함 없이 사는 이도 속내를 들여다보면 늘 부족하다고 느끼고 더욱 채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 늘 불안해 하고 걱정이 많은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별로 가진 것 없이

살면서도 이웃에게 베풀고 나누어 쓰며 , 스스로 최선의  삶을 살아가면서 행복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보게!

 재물이나  행복은 억지로 손에 움켜 쥔다고해서 쥐어지지도 않거니와 빠져나가지도 않도록 한다고 해서 손 안에 있는 것도 아닐세.

 세상사 모든 일들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듯, 억지로 취하려하지말고 한발자욱 떨어져 생각해

보면 내 설 자리, 취할 것을 알 수 있음이려니.....

 인연따라 오고 감을 바로보고 바로 익혀 가다보면 그곳이 곧 낙원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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