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오래 묵힐수록...

섬돌 2008. 12. 12. 09:57

 

      一日鳩  不踰嶺      일일구  불유령  

           하루 된 비둘기는 고개를 넘지 못한다.

                 << 今釋林 , 고금석림  >>

 

오래 묵힐수록 감칠 맛이 나는 김치나 된장 고추장처럼 포도주도 오래 숙성시킬수록 

그 맛이 감칠나다고 한다.

 

사람도 이와 다르지 않아, 나이를 먹어갈수록 경륜이 쌓이게됨에 따라 참맛이 나는 듯 하다.

얼마전 새로운 여직원이 들어왔는데, 명문대학을 나왔다고는 하나 정작 회사업무와 인과관계

에 있어서는 햇병아리와 다름이 없어 실수 투성이다.

 

모든일에 있어 절차가 있고 시간이 필요한듯 싶다.

 

허지만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많은 경험과 경륜을 갖출수록 보다 겸손하게 세상을 살아야겠다.

 

그리고 남의 입장에서 냉철하게 나를 돌이켜보고 조심스럽게 살아야겠다.

오래된 비둘기로 낙오되지 않고 기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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