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음은....

섬돌 2009. 7. 7. 09:51

 

                        

 

天地之間萬物之衆

천지지간만물지중           :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만물의 무리에서

惟人 最貴

유인 최귀                      : 오직 사람만이 가장 귀하니

所貴乎人者 以其有五倫也

소귀호인자 이기유오윤야 : 사람이 귀한 까닭은 오륜이 있기 때문이다.

是故 孟子曰

시고 맹자왈                   : 이런 까닭에 맹자가 말하기를

父子有親

부자유친                       : 아버지와 자식 사이에는 친함이 있고,

君臣有義

군신유의                       :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고,

夫婦有別

부부유별                       :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분별이 있고,

長幼有序

장유유서                       : 어른과 어린이 사이에는 차례가 있고,

朋友有信

붕우유신                       : 벗과 벗 사이에는 믿음이 있다." 했으니

人而不知有五常

인이불지유오상              : 사람이 이 다섯 가지 도리가 있음을 알지 못한다면

則其違禽獸不遠矣

칙기위금수부원의           : 금수와 다름이 없다.

然則父慈子孝

연칙부자자효                 : 그러므로 아버지는 자애롭고 자식은 효도하며,

君義臣忠

군의신충                       : 임금은 의롭고 신하는 충성하며,

夫和婦順

부화부순                       : 남편은 온화하고 아내는 유순하며,

兄友弟恭

형우제공                       : 형은 우애롭고 아우는 공손하며,

朋友輔仁然後

붕우보인연후                 : 벗 사이에는 인으로서로 도운 연후에야

方可謂之人矣

방가위지인의                 : 바야흐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 童蒙先習, 동몽선습  >>

 

 우주에는 수많은 생물이 공존하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존귀한 것은 사람이고 하였다.

 그런데, 정작 자신이 존귀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하여는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하는 행실에 있어 바르지 못하고 오륜을 지킴에 있어 무엇하나 제대로 행하지 못하면서

어쩌 스스로 존귀하다 할 수 있으랴.

 

비록 모두를 충족시킬 순 없지만, 자애로운 아빠, 효도하는 자식, 온화한 남편, 우애로운

형 그리고 참을성있는 친구가 되기위한 노력과,  반성을 통해 조금이라도 사람이 되어

기 위한 자기성찰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

 

 인두꺼비만 썼다고 다 사람이 아님을 오늘에서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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