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0년 10월24일 일요일 03:00~18:00
장 소 : 모교 운동장
참 가 인 원 : 1반 : 권보연,김종완,심상혁,채영병, 백완기, (5)
2반 : 이동훈, 김문성부부, 주태섭부부, 최수묵, 이정우, 박만철, 김우주, 박돈, 이상율+자녀(12)
3반 : 강규석,신하호, 한상범, 원창연 (4)
4반 : 곽형근, 권승칠, 정재민(3)
5반 : 김태선, 김용민,김용회, 이동관, 김창덕(5)
6반 : 우진욱, 김상현, 김석종, 김재영, 박찬정, 송봉환, 이승배+자녀, 정승수, 조병국
김진혁, 김천석, 김영진, 유희우, 임계택, 백동철(16)
7반 : 이장원(1)
8반 : 김성기, 배희정, 진형민, 이범상, 이웅, 신학재, 최재헌 (7)
9반 : 박경산, 이기선(2)
10반: 김세봉부부, 성연욱, 심재길, 용명원(6)
11반: 김덕종부부, 전시호, 박도식, 이종영(5)
12반: 윤치명(1) 합계 : 68명 (동기62명)
지하철 숙대입구역에서 내려 옛날 등교길을 따라 걸어 올라갔다.
예나 지금이나 별로 변하지 않은 그 길!
학창시절이 그립기도하고......
까만교복에 빡빡머리였던 시절.
그 시절의 친구들을 만나기위해 후암동길을 오른다.
정문앞.
꽤나 지각들을 해서 단체 기합도 받던곳!
물론 모범생들은 그런걸 모를게고......ㅋㅋ
그 때보다 숲도 더 울창해져 홍익인간 표지석이 잘 보이지도 않아 손을 높이들어 겨우 찍어보았다.
눈길가는 곳마다 추억이 새록새록...정이 뚝뚝 묻어난다
(오늘 동기들과 함께 뛰어놀 운동장과 족구장 )
앞서 도착한 친구들이 부지런히 행사준비와 본부를 설치하기위해 분주하다.
드디어 김문성회장의 개회식과 함께 모처럼 열심히 경청하는 친구들!
하나 하나 떼어놓으면 세월의 흔적을 어쩔 수 없는데......이렇듯 함께 있으니 별반 옛날과 변한게 없어 보인다.
가만 보니 여기서도 모범생들만 앞줄에 섰네???ㅋㅋㅋ
암튼 준비한 음식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뛰어놀다 가길 바라는 마음뿐....................
친구들의 신나는 운동회를 위해 동문들이 마련해 준 선물꾸러미들이다.
모두가 친구들의 정성으로 준비된 것이거니와 이를 포장하기 위해 고생한 조병국 총무외....!
나무 그늘아래 삼삼오오 모여앉아 본회가 준비한 점심도시락과 술들을 나누어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친구들....
술도 막걸리, 맥주, 소주, 담.....그리고 와인(?)..ㅋㅋ
술꾼들은 술이 있어 좋고...
친구들은 오랜만에 추억들을 더듬으며 또다른 추억을 만들어 가니 좋고......
각반들을 서로 섞어 만들어 4개 팀으로 나뉘어 족구 예선전이 치러지고 있다.
군기가 바짝 든 승칠의 표정이 참 재밌다.
승배 아들 종수는 아빠가 심판본다고 옆줄에서 부심을 보려나보다.
오늘은 모자를 쓰고오지 않은 관계로 심판위원장 자리를 승배에게 넘겨주고 일찌감치 술판에서 얼큰하게 취한 상현!
예선전이 벌어지는 틈새에 6반 떼거리(16명 동참)들끼리 건배를 한다.
에궁~~~~징글 징글~~~~(이상은 소리는 딴반 친구들이 6반을 보고 하는 소리다)
드뎌 6,8 합동반이 족구를 시작했다.
근데 소문난 잔치 먹을게 없다고 했던가????
개인기는 제일인듯 한데 실력은 완죤 꽝이다. 그래도 기본은 있어서인지 꾸역꾸역 역전승을해서 결승에는 올랐다.
한쪽에선 제기차기에 여념이 없다.
덕종이는 폼도 개폼, 실력도 개판........개띠가 개빼면 뭐있어???
제기차기를 하고 있는 기선이는 하나하나 신중한데....
그옆에 있는 하호나 재길....세봉의 표정은???? 잘차고 있는것이 몹시 떨떠름한 표정들이다.
(이눔들아 ~~ 이웃이 잘되야 내가 잘되는 것이여~~~ㅋㅋㅋ)
천석이는 복장은 제대로 갖추었는데...역쉬 마음만 앞서 꽝이고....
제기차기에서 별로 신통한 성적을 올리지 못한 친구들이 농구장으로 향한다.
그래! 우리 학교다닐 때 농구 한번씩은 다들 했잖아~~
자유투 3개를 던져 1.2.3등을 뽑는다고 하니 다들 우르르~~~
하호가 신중하게 포즈를 취해 보는데......실력은 예전같지가 않다.
맨날 건강한 자연과 더불어 환경친화적 식생활로 단련된 성기가 준비해 보는데......
모처럼 만지는 농구공이 손에 잘 익지가 않는 모양이다.
이제 족구 결승전!
심판을 보는 연욱이부터 주위가 온통 타도 6,8 합동반이다.
근데....조금 지켜보다보니 술한잔들을 더 꺽어서인지....
예선보다 형편없이 무너지져가고...
2.4합동반의 싱거운 승리로 족구는 막을 내렸다.
해는 이미뉘엿뉘엿 어둠의 입을 운동장 가득이 드리우고.....
우린 오늘 행사의 종착점을 향해가고 있는데...
뭐 시위대도 아니고... 파이팅 한번하자는데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아 엉거주춤..
얘들아!
다들 모여봐....
오늘들 차린 것은 없지만 많이들 먹고.....재밌게 즐겼겠지???
모처럼 나온 친구들도 오늘을 계기로 자주 보자.
시상식 전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오늘 행사에 대한 총평을 잠시 하고....에헴!
족구 2등팀...6명에게 각자 선물이 쥐어지고..
드뎌 1등팀 시상식에 이름을 부르는데.....
웬 선수들이 하나둘 늘어나는겨????
마냥신나서 뛰어나오는 재민의 표정이 동심의 표정같아 좋다.
부상으로 주는 와인과 선물을 받아든 승칠이 흐뭇해 한다.
주는이도 좋고.... 받는이도 좋고...
제기차기에서 47개를 차서 1등을 한 유희우. 2등은 이동관이 40개를 찾던가....
암튼 녹슬지 않은 실력들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농구 자유투부문 3등 박찬정
자유투부문 2등 이상율
그리고.....
아랫도리는 부실하지만 윗도리는 아직도 건실하다는 전시호가 드디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늘 하루종일 고기굽는 옆에 앉아 이친구 저친구 술동무만 해주는 줄 알았더만......
한 건 해주는 시황의 거만(?)한 표정이란~~
그려도 좋다..
친구란? 나를 친구로 생각해 주는 친구가 많을 때 진정한 친구라고 하지 않던가.
너의 우정이 1등을 만들어 준게 아니가 싶다.
오늘 하루종일 아빠곁에서 열심히 뛰고 놀아준 종수에게도 선물하나 줘야지......
그리고 아빠따라 예까지 온 숙녀분은 뉘규???
상율이의 가족사랑 실천이 이렇듯 다큰 딸이 아빠와 함께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친구야! 사진은 찍었는데....뭔 상이지? 담에 만날 땐 이름이라도 꼭 기억할께 미안타...OTL....
시상식 내내 함께 기뻐하고 박수쳐주며 경청해준 친구들.....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은 얼굴도 이름도 기억나지 않지만, 이렇듯 자주 만나다보면 이름도 알아가고 ...
또 새로운 추억도 만들어 가는것이 아닐까 싶다.
이젠 오늘의 피날레~~~
행운권 추첨이 있다. 범상이가 범상치 않은 포즈로 제일 좋은 행운권을 잡을 수 있을지????
각자에게 행운권을 나눠주는데.....
맨 마지막에 선 나에겐 왜 행운권이 모자란 거야~~~~~
그래도 연욱이 꼬불쳐 놓은 행운권 하나를 내손에 쥐어준다.
모두에게 골고루 선물이 돌아가게 하였는데도 표정들을 보니 희비가 엇갈리는듯.......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두팔 두팔 용두팔~~♬...도 외쳐보고...
남산에~~ 하나가 되자 ♬~~ 교가도 부르면서 오늘 행사는 잘 마무리가 된 듯싶다.
(근데 저 뒤에서 담배들고 딴 짓하는 김* 영- 그래도 오늘 재미 있었지???)
띄엄띄엄 모임에 나와 서먹한 친구들도 있었겠지만.......꼼꼼히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고 ....
담엔 오늘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해보자.
이른시간부터 낭군님 따라나와 먹거리를 씻어주며 내조를 아끼지 않은 문성이 부인에게 다함께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2010년 가을 운동회는 끝을 맺었다.
맺었나?
당구좋아하는 친구는 당구장으로.....
술 좋아 하는 친구는 한잔 더 즐기기위해....
일산팀들은 일산 막걸리집에서 밤이 늦도록.....
그래도 항상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담에 또 볼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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