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2011년7월 군포교<펌>

섬돌 2011. 7. 26. 09:49

일시 :2011년 7월 24일 (일)

일월성부대 및 도라전망대 전진평화사

참석자: 법사 정승수, 봉사자 박동성, 정상옥, 장경희, 윤효중, 정병삼,정형옥,하경훈,이은순,하현석, 정승호,정유진 (12명)

 

일월성부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30여명 그리고 지난달엔 200명이 넘었었죠.

부대가 바뀌고, 법당도 없는 식당에서 해야하는 법회,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고... 아마 그래서인지 지원자 1명이었다는 사실...

가슴이 아팠지만 다음달로 미루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부득히 오늘의 법회는 취소를 했습니다.

 

일월성 부대 입구... 뒷차를 기다리면서 도라지꽃이 이쁘다고 경훈랑이 몇컷 찍어봤답니다.

 

맨날 카메라 탓 했는 데 오늘은 가까이서 잘 잡히네요...

 

장병들을 기다리면서 비를 피하고 있습니다.

 

결국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ㅎㅎ 카메라 앞에 서니 역시 쑥쓰러운 듯

 

이 날이 복날인지라 일월성부대에서 나와 박동성 총무님이 준비한 영계닭을 가지고 낚시터 한 곳을 터잡아 삼계탕 솜씨를

발휘합니다.

 

 

안 입안 살살 녹는 닭죽이 쥑입니다.

 

한솥 끓여 다들 포식했습니다.

 

비가 조금씩 그치고 시작하니 잠자리 한마리 가까이 카메라를 갖다대도 꼼짝않고 앉아 있습니다.

 

마치 모델이라도 되는 듯 한바뀌 돌고 그자리 다시 앉고...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폭풍우 치던 지난달도 와서 준비해놓고나니 차가 올라올 수 없다며 취소를 했던 기억이 있어 은근 걱정했는 데 도라전망대

전진평화사로 오니 어느새 소낙비가 그쳤습니다. 1사단 스님 따라 오신 보살님이 일을 거들어주시네요.

아들을 군대보내고 그 인연으로 계속 봉사활동을 하게 되셨다나봐요. 이제는 아들이 제대했는 데 당시 주말마다 음식 준비하여

아들 다니는 군법당으로 다녔다나봐요.

 

지난주에 이어 오늘의 메뉴는 냉국수입니다. 얼린육수와 일반육수를 섞어 시원하게 만들어놨습니다.

 

스님도 함께 거들어주시네요. 냉국수 위에 동동 띄워줄 계란 반쪽 물론 오늘은 일월성부대의 법회취소로 원한만큼 계란을 먹을 수

있었지만서두요.

 

항상 일찌감치 와서 법당안 들어와 앉아있는 장병들이 이쁘고,

 

저밖에서 서성거리지 않고 그나마 들어와 비록 수다를 떨고 있지만 그늘 찾아 앉아 있는 장병들이 이쁩니다.

 

불타는 햇빛과 이글거리는 난로불 옆에서 열심 국수를 헹구어내고 있습니다.

 

계란도 안전하게 한번더 뜨거운물에 끓여주고 헹구어 냅니다.

 

 

 

 

배식시간...역시 최고 행복한 시간이겠습니다. 다 나눠주고 우리도 한그릇씩...

 

오늘 사실 따라오기만 했지 별만 활동못한  하경훈과 이은순의 차남 하현석이랍니다.

 1학기 벌점 탕감하기 위하여 열심봉사해야 하는 데 영 시원찮네요...

 

오전에 다하지 못한 오후 시간

그나마 햇빛이 쨍쨍 내려쬐어줘 냉국수가 빛을 발했고,

스님이 와 거들어 주시고

함께 시간하니 한결 가벼운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