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4월 노인복지센터 봉사를 마치고...

섬돌 2011. 4. 4. 14:29

 

4월3일 노인복지 센터 급식봉사가 끝나고.....

임원들은 가정식당에 들러 4월10일 템플스테이 행사와 군법당 법회에 대한 열띤 토론을 가졌습니다.

모든 법우님들의 열과 성의에 다시한번 감복했구요.......^^*

 

다들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다는데 대해 존경을 표합니다.

 

모임이 끝난 후 친구들이 생일 파티겸 술한잔 더하자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여 늦은 시간에서야 홀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인사동 골목...

하회탈들의 익살스러운 표정들을 보며, 우리의 삶과 너무도 닮아 있는 모습들에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함소회 회원 모든 분들도 항상 웃는 탈의 모습처럼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바라며...

조금 걸어 오르니, 이번에 아낙들의 장신구들이 참 예쁘게 진열되어 있네요.

노리개라도 하나 사서 슬쩍 아내에게 건네 줘 볼까???

생각만 하다 지나칩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쌍쌍이 활보하는 연인들의 행렬들이 인사동 골목에 가득합니다.

예쁜 사랑들이 여기 저기 조잘조잘 행복해 보입니다.

악세사리 점에는 불빛이 반짝반짝....

연인들의 눈길을 유혹합니다.

단돈 1000원에도 함께 키득키득 웃음 꽃이 만발한 이곳! - 나도 잠시 머물다 갑니다.

옹기점에는 옛스러운 질그릇들이 참 털털하게도 쌓여져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도자기 점에는 우리 도공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작품들이 가득한데요......

정작 주인인듯한 분은 뭔가 시름에 젖어 있는 듯 보입니다.

 

손님이라도 많았으면 좋으련만.....

 도자기 마을엔 침묵만 가득합니다.

그 윗길을 걷노라니 단정한 모습의 차 주전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 잔에 작설차 한잔 마시고 툇마루에 앉아 있으면 세상 모든 시름을 내려 놓을 듯 합니다.

 

이런 저런 상념의 벽 너머......

어둠속에서 꿈꾸며 일어나는 생명들을 바라보며 한참을 서성였습니다.

그리고 되돌아 온 곳!

처음 우리가 헤어졌던 그 집앞앞에 다시 섰습니다.

어둠이 조용히 내려 앉은 인사동의 뒷골목처럼 차분한 마음으로 집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잠시후면 저 가로등불마져 꺼지겠지요.

침묵이 흐르면........

어둠이 길게 누은 그 곳에 휴식이 찾아오겠지요.

저는 그 어둠속에서 피곤한 몸을 눕히고 내일을 꿈꿔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