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者 婦人妊子 寢不側 坐不邊 立不蹕 고자 부인임자 침불측 좌불변 입불필
옛날에는 부인이 아이를 가지면, 잠잘 때에 몸이 기울게 눕지 않았으며 앉을 때에 몸이 치우치게
앉지 않았으며 서 있을 때에는 한 쪽 발로 치우치게 서지 않았다.
不食邪味 割不正不食 席不正不坐 불식사미 할부정불식 석부정불좌
맛이 바르지 못한 음식을 먹지 않았으며 바르게 썰지 않은 고기를 먹지 않았으며
바르게 놓여지지 않은 자리에는 앉지 않았다.
目不視邪色 耳不聽淫聲 夜則令瞽誦詩 道正事 목불시사색 이불청음성 야칙령고송시 도정사
눈은 바르지 못한 색을 보지 않았고 귀는 바르지 못한 소리를 듣지 않았다.
밤이면 악사(樂師)를 시켜 시를 읊거나 올바른 역사를 말하여 부인에게 들려주게 하였다.
如此 則生子 形容端正 才過人矣 여차 칙생자 형용단정 재과인의
이렇게 하면, 아이를 낳으면 용모가 단정하고 재주가 남보다 뛰어날 것이다.
<< 小學 , 立敎 , 소학 입교 1장 >>
예나 지금이나 어미가 자식을 가졌을 때 태교에 힘씀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사람의 본성은 원래 맑은 물과같아 숲의 그늘에서는 푸르름을 간직할 수도,
파란 하늘가에선 청명한 하늘을 담아 낼 수 있다.
물에 하얀 물감을 타면 흰물이 되고, 붉은 물감을 타면 붉게 된다.
아무리 맑은 물일지라도 혼탁해지거나 오염되면 쉽게 정화하기 어렵듯이, 부모가 아이를
가졌을 때 초기의 마음가짐과 자세가 아이에게 주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매사에 경외
하는 마음가짐을 지녀야 한다.
특히나 아이를 낳아 기름에 있어서도 부모를 따라배운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이 그들의 눈에 투영되어진다는 것을 바로 알아 매사에 조심하며
살 일이다.
비록 태교를 잘못하였다고 하더라도, 보다 많은 노력과 희생으로 정화되어가는 물처럼
우리의 아이들도 조금씩 본성을 찾아 맑고 고운 심성으로 살아가도록 다같이 힘써야겠다.
우선 나부터 과연 잘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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