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숲
- 섬돌-
너희들은 참 좋겠다.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되서
숲 속 가득 산새들 지저귐소리
참선하고 앉은 민들레 꽃
심사가 꼬인 담쟁이 넝쿨
무심한 듯 도도한 소나무
함께여서 그대로 아름다운 것을
바람을 업고 놀다 향기에 젖어 든
나는 구김살 없는 하얀 낮달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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