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에서(지하철)
- 섬돌-
헝클어진 퍼즐 조각들로 가득하다.
웃는 표정
찡그린 얼굴
빼곡한 숨은 그림들.
널 부러진 조각들이 힐끔댄다. .
축 처진 어깨
바지런한 손가락
갈 곳 잃은 눈빛들
헤집고 걸터앉은 조각 하나가
덩그마니 올려다본다.
고단한 영혼들이
어데론가 또 뿔뿔이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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