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흩날리는 날에
섬돌 정승수
차디찬 어둠의 강을 건너서
밤새 사랑이 꽃으로 만발하다.
새초롬히 눈 흘기는 봄볕들 냉대 속에
언덕 빼기 푸르른 풀꽃들의 웃음소리
나를 깨우는 시가 되었다.
그리움이 하나 둘 소복이 쌓여
오랫동안 그대 곁에 머물고 싶었는데
금새 공허한 마음 꽃비가 되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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