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고 싶다
- 섬돌 정승수
나는,
당신의 온화한 눈빛
따듯한 숨결만을 품어 안은 꽃망울.
날마다 해맑게 눈뜨는 꽃이고 싶다.
욕심은 버리고
미움은 삼키고
허물은 다독이며
온전한 웃음 나누고 싶다.
흔들려도 꺾이지 않는 참마음 하나
사랑과 기도가 향기담은 꽃이 되었으려니
겸손한 몸가짐으로 그 곁에 머물고 싶다.
언제쯤 나도 빛 고운 꽃물이 들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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