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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갈대      -섬돌-강렬한 입맞춤이마에 와 닿을 때면비밀스럽게 키워온 애틋한 사랑풀풀 웃음 날리며 하늘을 날아오르고...  터질 듯 뜨거운 숨결살갗에 간들간들 느껴질 때면 순결한 바램으로 지켜온 소중한 사랑풀풀 웃음 날리며 어깨춤 추고... 살 부비며 기대어선 어깨어색한 속삭임이 간지러우면청초한 기다림으로 참아온 따스한 사랑빠알간 고추잠자리도 수줍어 자릴 비우고... **보다 자신에게 솔직하고 정직하게 생활하다보면 가을이 영글어가듯 우리의 삶도 풍요롭게 영글어 가리라 믿으며.... 싱글들의 외로움도 기다림의 미학을 거쳐 아름다운 사랑이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마치 갈대가 사랑을 만들기까지 봄 여름 가을을 이겨온 것처럼요...

청계천 수표동 벙개를 맞으며...

오늘은  당신을위해 자리를 비워 놓겠습니다.언제 어떻게 오실지 모르지만내 가슴 한모퉁이에 항상 함께하는 당신바람소리로만 다녀가셔도 좋습니다. 오늘은 그냥 기다려 보겠습니다.오라고 하기 보다는 걸림없이 오실 당신을 더욱 기다리며한순배의 술잔을 돌려 보렵니다. 혹여...취중에라도 당신이 더욱 보고파지면문밖에 커다란 느티나무를 올려다 보겠습니다. 어둠이 드리워진 수표동 거리그리워  애틋한 몸부림으로 나부끼는 나뭇잎을 보면소리없이 왔다 가는 거라고 믿겠습니다.당신또한 우릴 사랑하니까요.  ***오늘 저녁 7:00  구수한 원조 빈대떡에 서울 막걸리 한사발...ㅋ~ ***  출처 : 비공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