劍有丈夫心 / 검유장부심 / 칼에는 대장부의 마음이 서려있고
琴藏太古音 / 금장태고음 / 거문고에는 태고의 소리가 담겨 있네
衆星皆列陳 / 중성개열진 / 뭇별이 모두 진을 벌하니
明月爲將軍 / 명월위장군 / 밝은 달은 장군이 되었도다.
백사 이항복이 5세 때 칼과 거문고를 두고 읊은 시와 약천 남구만이 9세 때 달을 두고 읊은
시로 결국 두사람 모두 훗날 큰 인물들이 되었다.
<< 記聞叢話, 기문총화>>
같은 사물이나 자연을 바라보더라도 생각의 차이가 있는데, 특히나 어린 나이에 이러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었음은 족히 그들이 훗날 귀하게 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음이다.
여보게!
자네 칼에는 무엇이 서려 있고...
거문고 소리에 무엇을 느끼며,
달, 별 , 자연을 보며 무엇을 생각하는가?
지천명의 나이에 돌이켜 보면 참으로 대충대충 살아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바로보고, 생각하며...
부지런히 갈고 닦아 바르게 살아가야 할 것이다.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드러움의 시작 (0) | 2007.05.18 |
---|---|
마음을 다스리는 자 스스로의 주인이다 <법구경> (0) | 2007.05.17 |
나와의 싸움부터... (0) | 2007.05.14 |
고개들어 하늘을 바라보아야겠다 (0) | 2007.05.11 |
부끄러움이 없도록.... (0) | 2007.05.10 |